얼마전에 모 매체에서 보도된 "교도소보다 못한 군대 짬밥"이라는 기사를 보셨나요?
사실 이 기사에서 인용한 자료 사진은 2013년부터 인터넷 커뮤니티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확산된 '확인되지 않은!' 자료 입니다.
기사에서 제시된 교도소밥 사진은 법무부 문의 결과 교도소 식단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는 수형하는 물론 교도관들에게도 사진과 같은 수준의 식사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군대밥으로 제시된 사진들도 확실히 군대식단인지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러한 식판은 군 급식에서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진이 군 급식 사진이라고 해도 이렇게 맛없게 담는다면, 어떤 음식이 맛있어 보일까요?
이 식단은 2016년 2월 25일 모 부대에서 제공된 군 급식 사진입니다. 식단은 잡곡밥, 제육볶음, 멸치볶음, 김치, 된장국이었습니다. 군에서 제공되는 가장 기본적인 수준의 급식입니다. 화려하지는 않아도 장병의 건강과 입맛을 생각하며 정성껏 준비한 식사입니다.
장병들은 1인당 1일 7,334원의 급식비로 급식하고 있으며 이는 순수 식재료 비용입니다. 이에 반해 교도소 급식은 1인당 1일 4,093원으로 장병의 56% 수준에 불과합니다. 군은 순수 국내산 식재료를 사용하고, 민간조리원분들의 손맛을 활용해 맛과 정성이 담긴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끼의 식사가 준비되기까지는 많은 급양관계관들의 수고가 필요합니다. 더이상 확인되지 않은 루머로 인해 헌신적으로 종사한 급양관계관들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군은 장병들의 급식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믿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