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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 안보 여행의 숨은 명소,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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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 안보 여행의 숨은 명소, 부산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부산하면 어떤 곳이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해운대와 국제영화제,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등을 먼저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이들보다는 조금 덜 알려졌지만, 역사적 의미가 남다른 호국 안보 명소들이 부산에 있습니다. 오늘은 부산의 숨은 호국 안보 여행지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지난해 11월 6·25전쟁 영국군 참전용사 고 로버트 매코터 씨의 안장식이 열린 재한유엔기념공원. 매코터 씨는 2001년 사망 당시 ‘전우들이 있는 곳에 묻히고 싶다’는 유언을 남겼고, 14년 만에 부산유엔기념공원으로 안장됐다.

(출처 : 국방일보)

http://kookbang.dema.mil.kr/kookbangWeb/view.do?ntt_writ_date=20151112&parent_no=4&bbs_id=BBSMSTR_000000000521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 재한유엔기념공원


부산에 세계에서 유일한 유엔군 묘지가 조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신가요? 부산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재한유엔기념공원에는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유엔군 전몰장병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이곳은 6·25전쟁 발발 이듬해인 1951년 1월 유엔군 사령부에 의해 조성되었습니다. 같은 해 4월부터 전국 각지에 매장되어 있던 유엔군 전몰장병들의 유해가 안장되기 시작해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1955년 대한민국 국회의 건의로 묘지에 이용된 토지의 영구 기증과 성지 지정이 이뤄졌습니다. 1955년 결의문 제977호를 통해 이곳 묘지를 유엔이 영구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2007년 10월 등록문화재 제359호로 등록, 근대문화재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국민들에게 좀 더 친숙한 공간으로 다가가기 위해 2010년 명칭을 ‘재한유엔기념공원’으로 변경해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소 : 부산시 남구 대연4동 799

문의 : 051-625-0625

홈페이지 : http://www.unmck.or.kr



부산지역 항일 독립투쟁의 역사, 부산 광복기념관


보수산 자락 중앙공원 내에 위치한 부산 광복기념관에서는 부산 서구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2000년 제55주년 광복절에 개관한 부산 광복기념관은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투쟁을 벌인 선열들의 유물을 전시하고 애국지사들의 위패를 봉안한 곳입니다.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기념관에서는 개항시기, 애국계몽운동, 3·1운동, 노동운동, 사회문화운동, 광복 등 시기별 부산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관람 동선에 맞춰 소개하고 있습니다. 쌀 판매 거절사건, 동래 범어사 학생의거, 부산 항일학생운동(노다이 사건) 등 부산지역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항일운동 사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며 살신성인의 정신을 몸소 실천한 437위의 애국지사 위패도 봉안되어 있습니다.

주소 : 부산시 서구 망양로 193번길 167

문의 : 051-860-7800

홈페이지 : http://gwangbok.bisco.or.kr



▲ 동래 충렬사를 방문해 순국선열 위패 앞에서 경례하고 있는 육군 제53사단 장병들

(출처 : 국방일보)

http://kookbang.dema.mil.kr/kookbangWeb/view.do?ntt_writ_date=20151204&parent_no=1&bbs_id=BBSMSTR_000000001094



호국 충절 정신의 요람, 동래 충렬사


충렬사는 임진왜란 때 왜군과 싸우다 전사한 동래부사 송상현 공을 모시기 위해 조성한 곳입니다. 1592년 4월 13일 부산에 상륙한 왜군들이 우리 군사와 백성 8000여 명을 죽이고 부산진성을 함락시켰습니다. 이어 기세등등하게 동래성으로 몰려온 왜군들 앞에 송상현 장군은 “싸워서 죽기는 쉬우나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며 항전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는 결국 왜병에게 피살되었지만, 그의 강한 충절은 왜군 적장까지 탄복시킬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 뒤 부산진성에서 전사한 정발, 다대첨사 윤홍신 등 임진왜란에서 전사한 여러 장수들을 함께 모셨습니다. 임진왜란 충신 37인과 효열(孝烈) 4인을 봉향하고 있어 구한말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서도 무사했다고 전해집니다. 충렬사 입구에는 이들을 상징하는 커다란 충혼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동래 충렬사는 매화나무가 많아 봄 매화를 일찍부터 만나볼 수 있는 봄꽃 명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주소 : 부산시 동래구 충렬대로 345

문의 : 051-523-4223~4

홈페이지 : http://cys.busan.go.kr 



▲ 지난 2012년 6·25참전 영도유격부대 유적지비를 참배한 영도유격부대 전우회 회원들

(출처 : 국방일보)

http://kookbang.dema.mil.kr/kookbangWeb/view.do?ntt_writ_date=20121009&parent_no=6&bbs_id=BBSMSTR_000000000004



6·25전쟁의 숨은 영웅들, 6·25참전 영도유격부대 유적지비


‘군번도 계급도 없었던 대한의 젊은 영도 유격 부대원들은 한 푼의 보수나 대가 또한 바람 없이 다시 못 올 결의로 떠나......(후략)’

6·25전쟁 당시 부산 영도(태종대)에 본부를 둔 함경도·강원도 출신 반공 청년 1200여 명이 있었습니다. ‘Y부대’, ‘파라슈트 부대’ 등으로 불리던 이들은 주한연합고문사령부의 지휘를 받아 북한군 후방에 기습 침투, 군사시설을 파괴하거나 군사 정보를 수집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부대는 1952년 12월 5일 해체되었으며 북파 대원 중 26명이 북한에서 탈출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들을 기리는 기념비가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태종대에 세워져 있습니다. ‘6·25참전 영도유격부대 유적지비’라는 긴 이름의 이 비석은 6·25전쟁 당시 유격전을 펼치다 산화한 491명을 추모하고자 1984년에 건립되었습니다. 영도등대에서 태종사로 가는 길, 태종사 초입에 위치해 있으니, 태종대에 가게 되면 이곳에도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주소 : 부산시 영도구 전망로 24(태종대공원 내)

문의 : 051-419-4064(영도구청 문화체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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