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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한국전쟁 66주년, 사진으로 보는 어제 그리고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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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군의 불법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 세월이 흘러 어느덧 한국전쟁 발발 66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국토가 갈가리 찢기고 고귀한 목숨이 속절없이 쓰러졌던 그 비극의 역사는 66년이 지난 지금도 사진 속에 고스란히 남아있는데요. 한국전쟁의 어제 그리고 오늘, 사진으로 만나볼까요?




ㅣ국보 제1호 숭례문



가장 먼저 국보 제1호로 지정된 숭례문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포격으로 상처 입은 숭례문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숭례문은 한국전쟁 중 두 차례나 북한군에게 수도를 빼앗겨 화재를 입었지만 그래도 본채는 굳건하게 버티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숱한 전란을 꿋꿋이 견뎌낸 숭례문에 또 한 번의 시련이 닥칩니다. 

다들 기억나시나요? 


2008년 2월 한 사람의 방화로 숭례문이 한순간에 잿더미가 돼버린 어처구니없는 사건! 이후 복원 공사가 시작되었고, 2013년 5월 4일, 온 국민의 염원 속에서 국보 제1호 숭례문은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왔답니다.



ㅣ수도의 관문 서울역

 


다음은 서울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역입니다. 흑백 사진 속에는 한국전쟁 당시 폭격으로 폐허가 된 서울역 광장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전쟁이 끝난 후 복구공사 과정에서 중앙 홀의 천장이 훼손되는 안타까운 일을 겪기도 했다네요.


1925년 9월 30일 준공된 이래 오랫동안 서민의 발이 되어주었던 구서울역은 2004년 KTX의 탄생과 더불어 그 기능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구 서울역사는 예스러운 건축이 가지는 고유한 자태를 내뿜으며,현재의 서울역 곁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의 만남과 이별이 서렸고 우리나라 역사의 생생한 사건들을 지켜본 서울역. 현재 사적 제284호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ㅣ국난 극복의 상징적 공간 덕수궁




일제강점기 시절 왕위를 잃은 고종이 머물었던 곳, 대한제국의 흥망성쇠를 겪은 덕수궁입니다. 이곳은 덕수궁에서도 국가적인 공식 행사와 의식을 치렀던 ‘중화전’(中和殿)이라는 공간인데요. 한국전쟁의 참화로 파괴된 덕수궁 중화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모습이 보이네요. 현재는 덕수궁 돌담길과 야간개장으로 연인과 가족이 함께 하는 공간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ㅣ한강 최초의 인도교(人道橋) 한강대교



다음은 한강 최초의 인도교(人道橋) 한강대교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사진에서는 교량 한가운데가 끊어져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때는 바야흐로 한국전쟁이 발발 3일 뒤인 1950년 6월 28일 새벽 2시30분! 북한의 남하를 막고자 한강철교와 한강인도교가 폭파되었습니다.


종전 후인 1958년, 복구공사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되찾은 한강인도교는 서울의 인구와 교통량이 크게 증가됨에 따라 새로운 다리가 필요하게 되는데요~ 그리하여 1979년 1월 확장공사에 착수, 1981년 12월 현재의 모습을 한 한강대교가 탄생하게 됩니다.


전쟁의 비극을 온몸으로 겪어낸 한강대교! 오늘날 빼어난 야경으로 힐링 장소로 손꼽히고 있으며 자살방지 문구와 다양한 조형물 등으로 힘들고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생명의 다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답니다^^



ㅣ성곽의 꽃 수원화성

 


마지막으로 성곽의 꽃!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수원화성입니다. 한국전쟁 당시에 폭격으로 누각이 사라진 장안문의 모습은 처참하기까지 한데요. 이 수원화성이 옛 모습을 정확하게 복원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조선 정조 시절 축성 과정을 꼼꼼히 기록으로 남긴 ‘화성성역의궤’ 덕분이라네요~


이 같은 노력으로 인해 오늘날 수원화성은 수원의 랜드마크이자 일상생활에서 친근함을 주는 흔치 않은 역사 유적이라는 특징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전쟁의 모진 참화를 겪어낸 지역 곳곳의 유산들을 보고 있자니 동족상잔의 비극 속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나가는 우리 민족의 얼과 닮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웅들의 넋을 기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열심히 오늘을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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