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전라도&경상도 편으로 돌아온 군 부대 근처 휴가지!
지난번 군 장병들이 추천한 군부대 휴가지는 전방부대 위주였는데요. 오늘은 후방부대 근처 휴가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ㅣ산막이 옛길
'산막이 옛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가공되지 않은 옛길의 자연이 흔적처럼 남아있는 곳입니다. 훼손되지 않은 산과 호수를 오롯이 볼 수 있는데요.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진 나무 데크를 따라 호수 주변을 걸으면 지친 마음이 재충전 되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곳곳에 있는 26개의 명소는 산막이 옛길의 자랑인데요.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는 연리지 나무부터 실제 호랑이가 드나들었다던 자연 암석으로 만들어진 굴, 괴산호 최고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 등이 있습니다. 숲길을 따라 걸으며 명소를 찾는 재미도 있겠네요.
괴산호의 경치를 감상하는 또 하나의 방법은 유람선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산책로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과는 또 다른 운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느긋한 휴양 여행을 즐기기에 완벽한 곳입니다.
ㅣ구시포해수욕장
구시포해수욕장에는 길고 넓은 백사장의 크기만큼 탁 트인 바다가 펼쳐져 있는데요. 우거진 송림과 바다의 조화가 아름다운 해변의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썰물 때는 갯벌 체험도 가능하며 오토캠핑 시설과 편의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어 가족 캠핑지로 제격입니다.
구시포해수욕장의 하이라이트는 해 질 녘 서해와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인데요. 바닷물에 반사되는 은은한 주홍빛 태양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물놀이로 쌓였던 피로가 확 풀릴 정도랍니다.
물놀이만으로 휴가를 보내기 아쉽다면 캠핑까지 한 곳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구시포해수욕장으로 떠나보셔도 좋습니다.
ㅣ소매물도
거대한 공룡과 비슷한 형상을 한 소매물도는 통영의 대표 관광지인데요. 빼어난 경치로 영화와 광고에 자주 등장하면서 명성을 얻었다고 합니다.
소매물도에 가기 위해선 배 시간과 썰물 시간을 필수로 확인해야 하는데요. 소매물도와 하얀 등대가 있는 등대섬을 연결하는 바닷길이 썰물일 때만 열리기 때문입니다. 바다가 갈라져 육지로 변한 돌길을 따라 등대섬에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소매물도에서 바라보는 등대섬의 풍경과 등대섬에서 바라보는 소매물도의 풍경은 서로 다른 느낌을 준다고 하는데요. 이번 휴가에 방문하셔서 두 섬의 아름다운 풍경을 직접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ㅣ영일대해수욕장
영일대해수욕장은 12만3천 평의 백사장을 갖춘 동해안 최대 규모의 해수욕장입니다. 휴가철만 되면 북적이는 사람들로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진정한 휴가지는 시끌벅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포항 도심권에 위치해 편의 및 숙박 시설을 이용하기가 쉽고, 바닷가의 특권인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매년 7월 말 ~ 8월 초 영일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리는 포항국제불빛축제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올해는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포항국제불빛축제의 주요 행사로는 국제 불꽃 쇼, 버스킹 페스티벌, 장터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낮에는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밤에는 바다의 야경을 무대로 펼쳐지는 불꽃 쇼를 보며 휴가를 마무리해보시길 바랍니다.
강원도와 경기도 못지않은 충청도와 전라도, 경상도 군 부대 근처 휴가지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곳으로 떠난다면 올여름 휴가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꼼꼼하게 계획 세워 알찬 휴가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