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품 개선, 국민과 함께
[‘군수품 개선 제안’의 시작]
“군수품에 대한 불편이나 개선사항은 어디에 얘기해야 할까?”
장비 성능개량과 같이 개선효과가 큰 제안은 기존에 운영되는 제안제도를 통해서도 개선 아이디어를 제기할 수 있었지만 군 생활과 밀접한 전투복, 장구류, 급식과 같은 품목에 대한 소소한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신분과 절차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공간을 찾기 힘들었죠.
한편, 군에서는 군수품이 100만여 개 이상의 품목으로 종류가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정책을 수립하는 부서에서 각각의 품목에 대한 세부적인 문제점을 모두 파악하기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국방부는 생각했습니다.
국방부는 2012년 9월 국방부 홈페이지에 ‘군수품 개선제안’ 게시판을 만들어 국민들로부터 군수품 개선 아이디어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게시판에 올라온 다양한 아이디어들은 군수품을 개선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가 되었고 어떤 제안들은 간담회, 현장방문, 설문조사 등을 통해 구체화되어 정책에 반영되기도 했습니다.
[국민과의 협업으로 장병들의 불편을 해소합니다]
‘군수품 개선 제안’을 통해 개선된 대표적인 사례를 소개할게요.
군인들이 입는 전투복 바지에는 일명 건빵주머니라고 불리는 주머니가 양 옆으로 있습니다. 이 주머니에는 많은 물건을 수납할 수 있도록 주름이 들어가 있죠.
그런데 이 주머니의 주름이 처음에는 양방향으로 나 있어 훈련이나 보행 도중 뒤쪽 주름의 열린 홈에 나뭇가지, 차량, 비품 등의 장애물에 걸려 장병들이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이 때 ‘군수품 개선 제안’을 통해 등장한 아이디어!
주머니의 주름을 걷는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만들면 더 이상 장애물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
국방부는 이 아이디어를 반영하여 주름방향을 한 쪽으로 바꾸고 주름을 2개로 늘려 수납용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개선했습니다.
누군가의 작은 아이디어가 장병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군수품 개선 제안’은 계속됩니다]
국방부는 국민과의 협업으로 군수품 개선을 추진한 성과를 소개하고 군수품 체험 및 제안 참여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6월 19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정부3.0 국민체험마당’에서 ‘군수품 개선, 국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현장에 방문한 관람객들은 군수품이 이렇게 좋아졌냐며 감탄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장병들이 좀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국방부는 전장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군수품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장병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장병과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군수품 개선을 추진해나갈 예정입니다.
개선 제안에 참여하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순서로 글을 작성해주세요.
국방부 홈페이지(http://www.mnd.go.kr)접속 → ‘국방민원’ 카테고리 → ‘군수품 개선제안’ → ‘작성하기’ 클릭 → G-pin 인증 후 글 작성
「군수품 개선 제안」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