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나기 도와줄 생활정보 앱 총정리
[여름철 특집] 스마트투어·비상진료·주차정보 등 쏠쏠
“올여름 휴가 어디로 가지?”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아서 주차할 곳이 없네? 어디에 주차해야하지?”
“오늘 에어컨을 좀 많이 쓴 것 같은데, 전기요금이 많이 나갔으려나?”
본격적으로 날씨가 무더워지는 여름. 여름철 사람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키워드는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휴가’, 그리고 ‘에너지 절약’이다.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집을 떠나든, 집 안에서 시원하게 냉방 기구를 본격 가동시키는 일이든, 두 가지 모두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노력이란 공통점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우리 국민의 47.2%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7.1%는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여름 최대전력수요는 8170만kW 수준이 예상되어 여름철 최대전력으로는 처음으로 8천만kW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15일에 열린 국민안전처 폭염피해 예방 캠페인 현장.(출처=공감포토,국민안전처)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열린 국민안전처 폭염피해 예방 캠페인 현장.(출처=공감포토)
올여름 가급적 땀 흘리며 고생하지 않고, 편리하고 시원하게 보내는 법에 대해 다들 고심 중이다. 다행이 ‘정부 3.0’ 덕분에 이와 같은 고민의 주요부분은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상당히 많이 해결될 듯하다. 근래 ‘정부 3.0 우수앱’으로 꾸준히 호평을 받아온 어플들, 그리고 6월에 열린 ‘정부 3.0 국민체험마당’ 등의 정부 공인 행사에서 현장 시민들의 관심을 받은 어플 중 몇 가지를 추천해보고자 한다.
여행, 어디로 어떻게 갈까? 원스톱 여행 고민 해결
① 휴가철 관광과 축제 정보 제공,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
행정자치부는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연합뉴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2016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선정·발표했다. 해당 섬 관광에 관한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과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33개의 섬은 5가지 테마로 나뉜다. ▲ ‘놀-섬’(단체 야유회, 가족여행 등으로 놀기 좋은 섬) ▲ ‘쉴-섬’ (조용하게 휴양할 수 있는 섬) ▲‘맛-섬’ (특별한 먹거리가 풍성한 섬) ▲ ‘미지의-섬’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풍경과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섬) ▲ ‘가기 힘든-섬’(모험심을 자극하는 섬)으로, 여행자들의 취향에 따라 나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이 전하는 ‘2016 휴가가기 좋은 섬 33선’.
테마별 추천섬과 관광정보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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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스마트투어가이드앱 (전국 대표관광지 오디오 음성 가이드)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투어가이드앱’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는 오디오가이드 서비스다. 국립박물관 투어 외에도 역사, 문화 이야기와 함께하는 역사여행, 전국 관광도시들을 둘러보는 도보·코스여행, 하회마을 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탐방까지 다양한 테마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10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이 앱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율리시스상 연구&기술 혁신 부문’ 수상(2013), ‘아시아 태평양 관광 협회(PATA) 골드 어워드 마케팅 미디어’ 부문 수상(2013), ‘모바일 어워드 코리아 대상’ 수상(2015) 등 국내 안팎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국내 안팎으로부터 수상 영예를 안은 관광 해설 및 여행 코스 추천앱 ‘스마트투어가이드’.
③ 해외여행정보 통합안내시스템 ‘투어패스’
2014년 관세청 주관 하 여러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구축된 ‘투어패스(TOUR PASS)’는, ‘투어패스’ 모바일 페이지(http://m.tourpass.go.kr/)를 통해 여행지와 여정에 따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정부 3.0 국민디자인단 운영을 거쳐 작년 9월부터 더욱 개선된 ‘투어패스’는, 여행자가 여행목적, 시기 등을 입력하면 일정에 맞는 정보가 자동으로 제공된다. 또한 여행자의 여행 계획, 출국, 여행, 입국 등의 상황에 맞는 정보가 제공되어, 여행자들이 보다 간편하고 편리하게 해외여행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여행·외출 시 만난 난감한 상황? 공유 데이터 검색으로 해결
① 비상진료기관 검색앱 ‘굿닥’
휴가지에서 긴급한 질병 및 사고가 생겼을 때, 가까운 진료 기관이 어딘지 급히 찾아봐야할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이에, 보건복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제작한 ‘굿닥’앱을 통해 실시간 위치 기반 병원정보 및 약국정보를 제공하고 증상별, 상황별 병원을 검색할 수 있다.
② 주차정보제공앱, 모두의 주차장
모두의 주차장은 흩어져있는 주차장 정보 및 유용한 주차장 정보를 다른 운전자에게 제보 할 수 있는 주차정보 공유앱이다. 위치기반 실시간 서치를 통해, 자신이 찾는 맞춤형 주차장 정보(민영 주차장, 공영주차장, 공유주차장, 마트·식당 주차장 등)로 분류해 제공한다.
이와 같이 유용한 정보를 다양하게 신속히 찾아볼 수 있는 장점 덕분에, 대한민국 모바일 앱어워드 혁신상(2013), 대한민국인터넷대상 시회진흥부문 국무총리상(2014), 구글플레이 올해의 앱 수상(2015) 등, 3년간 꾸준히 그 파급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6월에 열린 ‘정부3.0 국민체험마당’에서도 많은 인기를 끈 ‘모두의 주차장’ 앱.
더위에 휘청이는 우리 집 전기요금? 실시간 전력 소모 분석으로 해결
① 한국전력공사 ‘파워플래너’
한국전력공사에서 개발한 ‘파워플래너’ 앱은 실시간 전기사용내역 분석 및 통계정보 제공을 통해, 전기사용계획 수립과 전기요금 절약에 도움을 주는 앱이다.
앱을 설치한 뒤, 한국전력공사 사이트에 전력 소모 파악에 필요한 회원 정보를 입력한 뒤 가입하면, 실시간 전기 사용량과 요금정보를 일별·요일별·월별로 정리해 표와 차트로 제공한다. 나아가 일·주·월별 사용량을 토대로 가정의 전력소비패턴을 분석해주며, 누적사용량과 예상사용량 요금을 제공한다. 직전 3개월 요금과의 비교 기능도 있다.
모태격인 ‘스마트 한전’ 앱은, 이미 작년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공공서비스부문 대상’ 수상 경력을 통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기능을 더욱 향상시키고 간편하게 개선한 ‘파워플래너’ 앱에 대한 기대 역시 크다.
'한전 플래너'앱을 통해 실시간 전력 소모량 조회는 물론, 전기 소비 패턴, 예상요금까지 알 수 있다.
방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정부 3.0’은 이제 사용자 맞춤형 정보 제공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 한층 더 배려해 사용자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묶어 정리해주는 기능을 구현하는 편리한 앱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정부 3.0’ 어플 출시가, 우리 생활 속 불편과 막막함을 속 시원히 뻥 뚫어주는 탄산수가 되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