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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군대에서 각종 종교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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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군대에서 각종 종교란 무엇인가?
초코파이 먹으러 가는 곳?
아니면 자러 가는 곳?


군종은 사실 탄생된 지 60년이 넘었다고 하는데...
오래된 역사가 있고 중요한 임무를 담당한 어엿한 하나의 병과일지어니
우리 한번 군종이 무엇인지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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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종의 탄생>

 

1951년 6.25전쟁의 소용돌이가 매섭게 휘몰아치던 때,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는 한 카투사 병사가 이승만 당시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낸다. 

당시 미 3사단 10공병대대 소속이었던 그는 파편으로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

 

“유엔군 산하 각 부서에는 성직자가 파송돼 활동하고 있다”
“우리 군에도 목사님과 신부님을 보내주셔서 장병들을 위로하고 격려해 달라”
“죽어가는 장병들에게 세례와 영세를 베풀고, 임종예배와 종부성사를 드려 천국 가는 성사를 해 달라”고.

 

이 절절한 내용의 진정서는 군종 탄생의 시초가 된다.

병사의 진심이 대통령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이다.

이러한 사연 속에 군종제도는 탄생하게 된다.

군종제도의 필요성을 인식한 대통령은 대통령령 제36호 ‘군목 파송명령’을 내렸고

이러한 지시를 바탕으로 1951년 2월 7일 육본 일반명령 제31호에 의거 육군본부 인사국에 군승과가 설치되었다.

육군에 군종제도가 시작된 것이다.

마찬가지로 공군과 해군에서도 군종제도가 실시되었다.

 

그런데 이때 참여한 종교는 개신교와 천주교뿐이었다.

1968년 8월 17일에서야 국방부 일반명령 제34호에 의거,

불교의 법사 5명이 입대해 군종 활동에 동참한다.

이에 기독교 군목, 천주교 군종신부, 불교 법사의 군종제도 틀이 잡히기 시작한다.

또한  2007년 7월 1일에는 원불교 군종장교가 입대하였다.

 

군종은 탄생시기에 계급도 월급도 없이 야전에 뛰어들었다.

시간이 지나 그들의 긍정적인 역할이 인정받으면서,

그들은 유급으로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고, 계급을 부여받았다.

 

그렇게 개신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군종은 장병들의 신앙생활을 돕고,

장병들의 정신전력을 강화하는데 일조하게 된다.

최근에는 각 종교별로 파병 장병들을 위하여 해외로 군종장교들을 파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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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군종이 하는 일은?>

 

군종이 하는 일은

 

첫째 장병들의 신앙생활을 돕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장병들이 양심에 따라 종교를 믿을 수 있는 권리를 보호하는 것.

다음은 필자의 부대가 진행했던 세례식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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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로는 교육활동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부대에서는 신병이 처음 왔을 때, 그들의 인성검사를 교회에서 담당하고 있다.

또한 상담병을 운용하여 부대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군종은 일반 간부들이 차마 파악하지 못하는 부대 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데 힘쓰며

선진병영문화의 선도자가 되려한다.

신앙심뿐만 아니라 인격을 교육한다.

다음은 교육사진이다. 교육에서 맛있는 음식은 결코 빠질 수 없는 필수품!

이야말로 사기진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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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재밌는 이야기>

 

군종과 제네바 협정

군종에게 적은 없다?
군종은 총을 가지지 않는다?

 

제네바 협정에 따르면 군종에게 아군과 적군은 없다고 한다.
그래서 군종장교는 소총을 휴대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제네바 협정이란, 전쟁 시 참혹한 환경에 처한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하여

인간성의 상실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마련된 법률이다.

 

제네바 협정은 크게 총 4개로 구성된다.

이는 전쟁지역의 군대 부상자 및 병자의 상태 개선(제1협정),

해상부대의 부상자 및 병자와 난파선 승무원의 상태 개선(제2협정),

포로 대우(제3협정),

민간인 보호(제4협정)이다.

제네바 협정의 주요 4가지 사항이 위협받을 때만 군종장교가 총을 들 수 있다고 한다.

즉 전쟁을 포기한 사람이나, 무고한 민간인이 부당하게 죽임을 당할 우려가 있는 경우 같은

긴급상황에서는 총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군종은 당신의 종교를 위해, 그리고 당신의 영혼을 위해 언제나 열려있다.

종교가 없는 당신일지라도 초코파이 먹으러 혹은 외로움 한번 달래려 군종을 찾아보는 것을 어떨까?

이런 행운을 누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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