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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 병장들의 솔직담백 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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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군필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OOOO이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여기서 OOOO이란 무엇일까요?

바로 ‘말년병장’입니다.

 

전역을 앞둔 육군 말년병장들이 한 곳에 모였다고 하는데요. 무슨 일 때문일까요?
바로 전역을 앞둔 현재 지난 군 생활에 대해서 회고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하는데요.

 

‘그것이 알고싶軍’ 5탄에서는 말년 병장들의 진심이 담긴 토크쇼 현장을 집중취재 해봤습니다.

 

 

 


 

세상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5군지사 본부대 병장 김성민)

 

말년병장의 지위! 군대에서는 그 누구도 부럽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우스갯소리로 말년 병장의 지위를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 군대 내 서열 ◆

준장(★) → 소장(★★) → 중장(★★★) → 대장(★★★★) → 말년 병장

 

 

군대에서는 남부럽지 않은 말년 병장들에게 전역을 앞 둔 지금, 남모를 고충이 있다고 합니다.
세상과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김성민 병장을 인터뷰 해봤습니다.

 


Q1. 전역을 앞둔 요즘, ‘세상과의 전쟁’을 앞두고 있다고 종종 말씀하시는데요.
      어떤 의미인가요?

 

A1. 전역을 앞둔 지금, 기분은 좋지만 막상 사회로 나가게 된다고 생각하니 덜컥 겁이
    납니다. 제 앞에 펼쳐질 막연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느껴지는데요.
     군 생활을 할 때는 “전역하면 끝이다!” 라고 말합니다.

     저는 전역한 뒤 군필자로서 부모님께 부담을 드리고 싶지 않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대학등록금은 어떻게 준비하고, 기숙사비 또는 자취방비는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걱정이 되네요.

 

Q2. 걱정은 되지만, 걱정만하고 앉아있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앞으로 어떻게 준비하실 계획입니까?

 

A2. 제가 누굽니까!
     21개월간의 국방의 의무를 다해가는 자랑스러운 육군 말년병장입니다!
     “안되면 될 때까지!” 라는 군인정신으로 사회에서도 임한다면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긍정적인 마인드로 차근차근 시작할 겁니다.
      하루 빨리 아르바이트를 구해서 학비와 기숙사비 마련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말년 병장 김성민 인터뷰 中)

 

 

 

잊을 수 없는 그 이름, 참호격투!
(5군지사 본부대 병장 이창기)

 

“말년에 유격훈련이라니...”
군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서 말년 최병장이 유격훈련을 하면서 생긴 유행어입니다.
5군지사 11년도 2월에 입대한 병장들도 말년 최병장처럼 말년에 유격훈련을 했다고 합니다.
말년에 유격훈련을 한 이창기 병장을 인터뷰 해봤습니다.

 

 


 

Q1. 말년에 유격이라니... 안타깝습니다. 심정이 어떠신가요?

 

A1. 제가 말년에 유격을 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속은 후련합니다. 
     TV에 나온 말년 최병장처럼 열외하지 않고, 끝까지 성실하게 유격훈련을 받았으니까요!

 

Q2. 유격훈련을 받으면서 기억나는 순간이 있나요?

 

A2. 음... 저는 유격훈련의 꽃, 참호격투를 뽑고 싶습니다.
     군인에게 가장 중요한 팀워크가 절대적으로 필요시 되는 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의 힘이 세다고 상대편을 이길 수 없듯이,
     참호격투에서는 비록 개인의 힘은 미약하나 모두가 힘을 합쳐서 승리하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물론 제가 속한 팀도 그렇게 해서 이겼고요! 
     그때의 영광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짜릿합니다! ^^

 

(말년 병장 이창기 인터뷰 中)

 

 

 

모든 국군장병들의 로망, 말년휴가
(5군지사 병장 최상철)

 

“나 휴가 나간다!”

이 위대한 글귀는 60만 대한민국 국군장병 뿐만이 아닌 전 세계 각 국 장병들이 학수고대하는 말입니다.

그 만큼 국군장병들은 조국을 지키는 동안 집에 대한 그리움 또한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말년휴가를 나가게 된 최상철 병장을 인터뷰 해봤습니다.

 

 

 

 

Q1. 말년휴가를 나가신다고 들었습니다.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네요. 어떻습니까?

A1. 마치 하늘을 나는 것만 같은 기분이라고 할까요?제가 말년휴가를 나가게 될 줄이야... 

     이런 날이 올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전역을 앞 둔 지금 말년 휴가계획서를 쓰니,     

     그 동안 고생했던 군 생활에 대한 기억이 너무나도 새록새록 다시 떠오르는 군요.
  
Q2. 그럼 휴가계획서 쓰실 때 기분은 어떻죠?

 

A2. 그건 말로 표현 못합니다. 써본 사람만 알 수 있습니다.
     신병위로외박이나, 포상휴가, 마지막 3차 정기휴가 구별 없이 

     휴가계획서를 쓰는 순간의 짜릿함은 세상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다고 확신합니다.     

     물론 전역해서 위병소 나갈 때 기분이 더 좋겠지만요! 하하(웃음)

 

(말년 병장 최상철 인터뷰 中)

 

 

 

전역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애벌레는 자신의 허물을 벗고 성장하여 멋진 나비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물론 애벌레가 자신의 허물을 벗을 때 수반되는 고통은 정말로 크다고 합니다.

 

이 글을 쓰는 필자도 전역을 앞둔 말년병장으로서 끊임없이 고뇌했습니다.
“전역한 뒤 어떻게 내 인생을 설계해 나가야 할까. . .”

 

그리고 말년병장 동기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깨달았습니다.
말년병장들은 마치 멋진 나비가 되기 전의 애벌레의 모습과도 같다고.

 

ⓒ 예비군 홈페이지

 

 

말년 병장들은 자신들의 무대인 사회로 나가기 위해서 비상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군대라는 작지만 큰 사회 속에서 말년 병장들은

앞으로 펼쳐질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군 생활을 통해서 좀 더 성숙해지고,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저는 그들의 표정에서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젊은이들의 열정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전역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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