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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장병 특별인권교육'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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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장관님의 특별지시로

 '전 장병 특별인권교육'이 실시된 

지난 금요일 8월 8일

 

 

동고동락지기가

 연합뉴스, 뉴시스 등 많은 기자들과 함께

육군30기계화보병사단의 특별인권교육현장

직접 다녀왔습니다.  

 

 

 이번 교육은 병사부터 지휘관까지

전 장병이 참여하여

인권의 개념과 장병의 기본권을 인식하고

그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인권교육을 받는 장병들의 모습

 

 

 

장병들이 받은 교육의 내용이 궁금하시죠?

교육 자료(발췌)를 함께 보시죠.

 

 

 

인권과 기본권의 개념은 다음과 같습니다.

 

 

 

군인도 '국민으로서'는 인권과 기본권을 가지지만

군조직 및 임무의 특수성으로 인해 

'군대 구성원으로서'는 일부 기본권에 제한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꼭 보장되어야 할

10대 장병 기본권은 무엇일까요?

 

 

 

 

이 같은 장병 기본권이 있음에도

여전히 병사간 인권침해는 전체 군 내 신분별 침해의 75%나 차지하고

`12년을 기점으로 점차 그 침해 유형은 변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군 내 인권침해사례와

가이드 라인을 알아볼까요?

군내 인권침해는 언어폭력, 구타, 가혹행위, 성폭력으로 구분됩니다.

  

 

 

 

이런 인권침해는 법에 의해 처벌을 받을 뿐만 아니라

 전과자가 될 수 있으므로

더더욱!!! 절대!!!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상대의 인권을 침해하지 않는 것 만큼 필요한 것이

바로 침해당한 본인의 인권을 구제하기 위한 노력이겠지요.

 

우리 장병들은

혹시나 인권 침해를 당했을 때는

아래의 기관으로 연락하거나

군 내에 마련된 소원수리제도, 고충심사제도를 활용하여

상급자에게 알려야한다고 교육을 받았습니다.

 

 

 

 

 

최근의 구타 가혹행위 등의 군내 인권침해 사건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병사들이 아니라 

무능하고 무관심한 부사관, 장교들이 더 문제라고

많이 지적해주셨는데요.

 

 

아래 사진은 그 교육장에서

끊임없이 필기를 하며

아주 열심히 강의를 들으시던

어떤 중령님의 모습입니다. 

 

이 분의 모습을 보면서 

모든 간부들이 이런 마음과 자세를 가진다면

국민들의 불신과 걱정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조심스러운 기대를 해보았습니다.    

 

 

 

 

우리 장병들은 단체 교육이 끝나고, 점심식사 후

중대별 자유토론을 이어갔습니다.  

 

 

 

중대별 토론시간에 우리 병사들은

필기도 하고 발표도 하면서

오전에 배운 인권교육 내용을 상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육에 대한 소감을 묻는 중대장의 질문에

 

한 병사는

인권에 대해 바르게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고 

부대 안에서 단결활동, 마음의 편지 등의 활동을 많이 하는 것 처럼 

이런 교육기회도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밖에 병영내 인권 보호를 위해서는

 

△ 선임은 후임을 배려하고, 후임은 선임을 믿고 따르는 팔로워십을 발휘

△ 장난이 인권침해가 되지 않는지 생각할 필요

△ 개개인의 적응력과 지능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포용

△ 관심을 보여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중요

△ 상호 존중과 배려가 답이다

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또한 인권침해가 발생했을 때는

 

지휘체계를 통한 보고를 통해 고충을 알리고

▲ 정상적 체계에서 해결이 안될 경우 상급부대 군수사기관 등에 고충을 알리고 

조치를 기다려야 하며 

▲ 국방헬프콜도 이용할 수 있다는 언급

전문상담관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한시간 동안 이어진 토론을 마치며

힘차게 화이팅하는 병사들

 

 

 

이번 '전 장병 특별인권교육'

현장 취재를 다녀오면서

 

이미 많은 부대에서 웃음체조, 감사하기 등

병영생활의 즐거움과 보람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일까?라는 의문

 

잘 하고 있는 부대들도 많을텐데 이런 사건 사고들로 인해

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만 너무 부각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

 

왕따와 가혹행위가 군 만의 문제가 아닌데

과연 이것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있는걸까?라는 고민

 

장병들도 소원수리나 국방헬프콜을 알고 있을텐데.....

해도 소용없다는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라는 고민

 

이 교육을 통해 단 한 명이라도 인권침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었다면 이 교육은 가치가 있었다..라는 생각

 

또한

 

이번 교육 같은크고 작은 노력들이 모여

신뢰를 회복하고 

고질적인 병영악습이 개선되면 좋겠다...는 바램 등의

매우 다양한 생각과 고민을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국방부와 군은 끊임없이 노력할 겁니다.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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