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장병의 SNS사용 이대로는 안된다?!!

휴가나왔다 복귀한 병사가 군 부대에 휴대폰을 무단반입하여 몰래 찍은 사진과영상을 SNS에 올린 사례를 소개하면서 '군 기강해이가 심각하다'는 언론매체의 보도를 접한적이 있을 것이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의식으로 부대에 스마트폰을 무단반입하여 사진이나 영상을 몰래 찍어 SNS에 올린병사도 문제지만, 정식으로 스마트폰을 반입허가를 받은 간부가 SNS사용시 "이런것쯤이야"라는 생각으로 올린 정보도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막장드라마를 보면혀를 끌끌차거나 스토리 구성에 대해 욕을 하면서 채널을 돌리지만,

SNS에 군 관련 정보나 올리지 말아야 할 사진을 올린 막장 군인에게는 어떠한 일이 뒤따를까?

첫번째는 네티즌의 신고가 뒤따른다.

먼저 전역한 선배들은 막장 군인의사진을 보고한눈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알아보며, 예비역 네티즌 수사대로서의 활동을 시작한다.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수사대가아니던가!!!

특히 예비역 네티즌 수사대는 후배들의 잘못된 SNS사랑을 바로 잡아주려고 노력한다.)

둘째는 규정위반에 따른 징계가 뒤따른다.

ㅇ 모 하사가 유격조교 임무수행시 장난으로 폭행을 연출하는 사진 등을 찍어 미니홈피에 게재하는 경우가 발견되어 근신 징계처분을 받았고, 

ㅇ '12년 7월 모 병장이 휴가 복귀시에 무단으로 반입한 스마트폰으로 군사시설 일부와 전방지형 등을 찍어 카카오톡에 게재한 사례 등이 발견되어 영창 00일 징계처분을 받았으며, 

ㅇ 모 상병(상근)이 전투지휘검열기간 K-2소총을 후임병에게 겨누는 사진 등을 촬영하여 미니홈피에 올려서 영창 00일의 징계처분을 받는 등의 조치가 있었다.

셋째는 규정위반에 따른 후회가 뒤따른다.

"군대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무심코 한 행동이비난을 부르고 무엇보다도 사회로의 복귀시간이 늦어지게 되면서 '내가 왜 그랬을까'라는 후회를 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군 장병이 규정위반을 하지 않으면서도 친구들과 즐겁게 SNS를 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병사와 간부 모두에게 필요한 올바른 SNS 사용법을 문제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정답>

문제1번 ③ / 문제 2번 ⑤ / 문제 3번 ① / 문제4번 ③ 

<해설>

문제1번

트위터에 프로필 입력 시 "안녕하세요. 육군 중령 홍길동입니다."정도로 소속 군, 계급 정도만 입력하는 것이 좋다. 프로필이 대다수 외부에 제공되는 정보이므로 소속 부대와 개인 임무 등을 상세히 기재할 경우 부대 주요 임무가 노출되는데, 외부에서 지속 모니터링 될 경우 우리 군에 대한 정부수집이 용이해진다.

문제 2번

사진,영상 촬영 금지 대상을 무단으로 촬영하거나 게재하는 것이 금지되어있다. 사진 촬영 금지대상은 공개시 중대한 군사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사진촬영 금지 대상

   - 군사보호구역 및 군사보호장비

   - 경계상태를 노출시키는 사항

   - 부대의 전력을 노출 또는 유추하여 판단하게 할 수 있는 전체적인 시설 및 장비

문제 3번

"우리 부대에 오려면 00역에 내려서 00버스를 타고 00정류자아에서 내리면 돼"등 오는 차편 정도는 알려줄 수 있지만 부대의 고유명칭과 통상명칭을 동시에 사용해서는 안된다. (특수부대의 경우에는 주소는 물론 차편도 알려주어서는 안됨)

부대주소를 알려주어야 하는 경우에도 사서함 주소로 알려주어야 한다.

문제 4번

군인복무규율 제18조(정치적 행위의 제한)에 따르면 군인은 선거권 또는 투표권을 행사하는 외에 다음의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고 되어 있다.

- 정당 기타 정치단체에 가입하거나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행위

- 특정 정당이나 정치단체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행위

- 법률에 의한 공직선거에 있어서 특정의 후보자를 당선하게 하거나 낙선하게 하기 위한 행위

- 각종 투표에 있어서 어느 한 쪽에 찬성하거나 반대하도록 영향을 주는 행위

- 기타 정치적 중립성을 해하는 행위

몰래 찍힌 사진이나 영상은 개인적으로 보면 나만의 군대 추억이고,

SNS를 사용하면서 올린 군 간부의 정보도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인터넷에 떠도는 개개인의 티끌들이 쌓여서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지금까지 설명으로도 궁금한것이 있다면 "군 장병SNS 활용 사례집"을 보면 더욱 쉽게 알 수가 있다.

(2월에 전 군에 배포된다고 한다)

"군 장병 SNS 활용 사례집"은 보안 위반 사고 및 군 기강 훼손 사고를 사전적으로 예방하여 장병들의 건전한 SNS활용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되었다고 한다.

다른건 다 몰라도 승인되지 않은 통신장비는 영내반입을 하지말고(특히 고참의 경우 몰래 영내에 반입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것을 명심하자), 군사비밀과 군사보안 위협의 가능성이 있는 자료는 SNS에 올리지 않도록 하자!

이제 마지막 문제(주관식)을 풀어볼까! (명품상품도 걸려있다고 하니 꼭 도전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