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첫 예비군 훈련 시작!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2015년 3월 2일, 월요일!

일산 서구에 위치한 1군단 12관리대대 일산예비군 훈련장에서 2015년의 첫 예비군 훈련이 실시되었습니다.

올해 훈련은 '예비군 스스로 참여하는 실전적인 예비군 훈련'으로 작년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어떻게 확 달라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산예비군 훈련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2015년에 달라진 첫번째 변화!

예비군훈련 입소시간이 9시로 단일화되었습니다.작년까지는 9시 30분까지 늦게 입소할 수 있었지만 자율 참여형 훈련과 조기퇴소 제도를 적용하여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입소시간을 9시로 고정했고, 지각할 경우 입소를 허용하지 않으니 꼭 시간을 지키셔야 합니다.

오늘 2015년의 첫 훈련을 받을 예비군들이 강당으로 입장합니다.

와~ 단체 얼룩무늬 전투복!! 오랜만에 보는 모습입니다. ^^

이곳 강당에서는 훈련과 훈련 평가방법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해 영상을 시청하고 지휘관님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관님의 눈빛!!!

레이저를 마구마구 발사하시며 설명을 해주십니다.

설명을 다 들은 사람들 순서대로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어디로 가는 걸까요?

바로 요기!

선배님들을 환영한다는 플랜카드가 맞이하는 이곳! 물품보관소입니다.

각자 자기 조와 번호에 맞는 사물함을 열어 방탄헬멧과 탄띠를 꺼내고,

쓰고 왔던 예비군 전투모를 보관합니다. (잠시만 안녕~!!)

위와 아래 사진에 사물함이 다르다고 지적하기 있기!?, 없기?!, 없기! ^^(설명을 위한 사진인 거 아시죠? )

우리 예비군들의 얼굴은 스티커로 딿!!! (모자이크는.. 범죄자 같을까봐, 방긋 방긋 이쁜 스티커를 붙였답니다.)

제일 앞에 계신 분은 평가 점검표를 들고 있는 잘 생긴 조장님입니다.

오늘 훈련에서 조원들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고민하는 중이시겠죠?

조원 모두가 방탄헬멧과 탄띠를 챙긴 조는 시청각 교육 장소에 모여 오늘 훈련을 영상으로 먼저 시청합니다.

여기서 잠깐! 근데, 갑자기 조장과 조원이 등장하는데 어떻게 조가 정해지는지 궁금하시죠?

그 설명은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2015년에 달라진 두번째 변화!

작년까지 예비군훈련은 교관의 주도하에 수동형으로 진행되었지만 올해부터는 입소한 순서대로 분대(조)를 편성하여 자율적으로 훈련에 참여합니다.분대(조)별로 자율적으로 훈련과제를 선택하고 스스로 훈련하는 자율참여형 예비군 훈련이 실시되는 건데요. 분대(조) 단위로 평가하고 모든 과제에 합격한 분대(조)는 일찍 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위주의 측정식 훈련이 진행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예비군들의 영상 집중도가 아주 높습니다.

영상시청을 마치고 분대(조)별로 모여서 오늘 하게될 훈련에 대해 다시 한 번 교관에게 질문하고, 설명을 듣고 조기 퇴소에 대한 각오를 다짐해봅니다.

훈련장으로 출발~~~!!!

2015년에 달라진 세번째 변화!

올해부터는 일반예비군 훈련 시 딱콩! 딱콩! 소리가 난다는 칼빈 소총을 대신해서 M16 소총으로 훈련이 실시됩니다. 향방 예비군의 전투력 발휘에 제한적인 요소라고 지적되어온 칼빈 소총은 내년까지 전량 M16으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이것이 M16!!

노트북과 서명기계를 활용해서 개인과 M16을 1:1로 매칭하고 M16을 배정받습니다.

이 분대(조)가 선택한 첫번째 훈련은 체험사격입니다. 방탄조끼와 고글을 쓰고 타겟을 향해 앉아쏴! 하는 모습입니다.

분대(조)별로 모든 인원이 모든 과제에 합격을 해야 조기퇴소를 할 수 있어서 그런지 서로 모르는 점을 의논하고, 해결하면서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사격하면서 잘 안되는게 있는지 서로 도와주고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슬쩍 담았습니다.

또 다른 조의 체험사격 훈련!

그리고 서바이벌 훈련을 하러 이동합니다.

발걸음과 뒷모습이 자못 당당하고 멋지네요. 건투를 빌게요!

서바이벌 훈련장에서는 1단계 담벽 통과, 2단계 창문틀 통과,

3단계 하수구 통과,

4단계 철문 통과를 해야 합니다.

승리를 다짐하며 분대(조) 단위로 전술토의를 하고 있습니다.

War Game 전술 상황판을 놓고 열심히 토의 중인 분대(조)

드디어 분대(조) 단위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적진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매복도 하고,

철문 뒤에 숨어 공격의 기회를 엿보기도 합니다.

진지한 눈빛!!

우와~ 멋진 우리 예비군들!! (오빠라고 부르고 싶네요 )

때 맞춰 터뜨린 연막탄이 실전같이 서바이벌 훈련의 느낌을 더 잘 살려줍니다.

격렬한 전투의 흔적!

대결의 승자는 파란 조끼를 입은 분대(조) 입니다.

축하합니다.

조기퇴소에 한발 더 다가가셨습니다^^

다음은 목진지 상황 조치 과제를 평가 받습니다.

여기에서는 크레모아를 적방향과 후폭풍을 고려해서 설치하는 법을 평가받고,

수류탄 투척을 3회 시도하여 1회 이상 성공해야 합니다.

여기서 잠깐! 목진지가 뭔지 잘 모르신을 분들을 위해 개념을 짚고 넘어 갑니다.

목진지[-陣地, Choke Point] : 침투하는 적의 이동을 감시 차단하고 조기에 적을 포착 섬멸하기 위하여 적이 이용할 수 있는 요점(길목)에 병력을 배치하는 일종의 매복진지

교관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배운대로 크레모아 설치 평가를 받습니다.

다음은 목진지 전투 전술 평가입니다.

명령이 하달되면 ①목진지 전투준비(사경도 작성, 크레모아 설치), ②화학탄 낙하시 목진지 상황조치(화생방 방독면 착용), ③원거리 적 발견 시 조치(수류탄 투척), ④근거리 적 발견시 조치(적 포획/포박)로 이어지는 분대(조) 단위 상황 조치를 정상적으로 잘 수행하는 지를 분대(조) 단위로 평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