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단 한 번 찾아오는 날,
키스데이를 위해 알아둬야 할 것들
밸런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 블랙 데이, 로즈 데이 등 매달 14일이면 저마다의 뜻과 사연을 지닌 각종 데이들이 찾아옵니다. 그렇다면 이 달에는 어떤 데이가 우리를 찾아올까요? 솔로는 슬프겠지만 연인들은 고대하는 날인 6월 14일. 바로 키스데이랍니다.
키스와 건강의 상관관계는?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느라 본의 아니게 솔로 생활을 하는 국군 장병들. 자주 만날 수 없지만, 연인이 있는 장병들에게는 가장 유익한 정보, 바로 키스가 건강에 더욱 좋다는 이야기랍니다. 인터넷상에서 떠도는 유언비어가 아닐까 의심할 수도 있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뉴스 채널인 CNN이 그 이유를 언급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그럼 본격적으로 키스가 건강에 좋은 이유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키스는 혈압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온몸의 긴장이 풀리면서 근육이 이완되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이 되는데요. 그 외에도키스가 몸의 경련과 두통을 해소시키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키스를 할 때, 입안에서 나오는 타액이 입속의 프라그를 제거해서 충치 예방에도 효과적이랍니다. 사람의 타액 안에 몸에 좋은 성분이 있다는 게 역시 입증되는 사실이죠.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도파민의 분비가 활성화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뜨거운 키스는 칼로리 소모도 시켜준다고 하네요. 열심히 군대에서 운동하는 것도 좋지만, 휴가 시즌에 사랑하는 연인과 열정적인 키스도 다이어트에 효과 있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키스는 얼굴 미용에도 탁월한 영향을 미칩니다. 연인과 키스를 할 때, 목과 턱 주위의 많은 근육들이 쓰이면서, 피부의 주름을 펴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이번 키스데이에 휴가나 외박이 있는 장병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날이라고 할 수 있겠죠?!
행복한 키스를 위한 준비, 입 냄새 체크
사랑하는 이와의 키스는 당연히 행복한 일이지만, 그래도 예외일 때가 있죠. 마늘, 고추 등 냄새나는 것을 먹은 후의 키스는 그다지 상쾌하진 않은데요. 그래서 미리 점검해야 할 것이 바로 입냄새, 구취입니다. 입 냄새의 경우 본인이 인지하기 힘들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죠. 그래서 자가 진단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알려드릴 텐데요.
먼저 양치를 한 뒤에 금세 입안이 텁텁하고 불쾌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도 그런 일이 자주 있다면 구취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답니다. 그리고 본인의 혀를 체크해보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요. 혀에 하얀 설태가 자주 끼는 것도 구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확인해보는 것이 좋답니다.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도 입속 냄새를 발생시킬 수 있으니, 항상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달콤한 키스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
1. 단 음식 NO, 물을 수시로 섭취하기
연인과의 로맨틱한 키스. 만약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본인의 구강 상태를 미리 점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특히 단 음식을 먹은 후에는 그 찌꺼기가 구취를 일으킬 확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나 디저트를 먹은 후에 양치를 하거나 구강청결제로 입안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죠. 그리고 입안이 마르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입안이 건조한 상태에서 타액의 살균작용이 떨어져 구취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시로 물을 마시며, 입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죠!
2. 매끈한 입술을 위해 침은 NO, 립밤 챙기기
사포 같은 거친 입술보다는 아이 볼처럼 보들보들한 입술이 더 달콤한 키스를 부를 수 있겠죠? 하지만 군 장병들은 상대적으로 입술 관리에 소홀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특별한 팁을 하나 알려드리려고 하는데요. 취침하기 전에 마지막 세안을 할 때, 손쉽게 입술 관리를 하는 방법이랍니다. 세안을 하고 난 뒤 거울을 보면, 입술의 각질이 물에 불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물과 세안제가 입술에 오랜 시간 닿았기 때문에, 각질이 부풀어 하얗게 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안이 끝난 후에 불어난 각질을 수건으로 살살 닦아주면 효과적으로 입술을 보드랍게 만들 수 있답니다. 각질을 손으로 무리하게 벗겨내면, 피가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 해보는 것이 좋겠죠? 물론 세안 후에 립밤이나 부드러운 크림을 바른다면 더욱 촉촉한 입술을 유지할 수 있답니다.
지금까지 키스에 관한 여러 가지 재미있는 사실들을 알아봤는데요. 연인이라면 더욱 기대되는 날인 키스데이. 솔로인 장병들도 미래의 연인을 위해 지금부터 꾸준하게 구강과 입술을 관리해보면 어떨까요?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어느새 달콤한 키스를 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