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26일 금요일 밤 9시 22분
평범한 금요일 밤. 여럿 또는 혼자서 주말의 시작을 즐기던 그 시간...
악몽이 벌어졌다.
자료출처-연합뉴스
천안함 폭침사건..
끔찍했던 그 사건도 어느덧 3년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도 그때 감정들은 생생히 남아있다.
당장이라도 전쟁이 날 것같은 불안함.
한명이라도 더 많은 장병이 살았으면 하는 안타까움.
그리고 기적을 바라며 애타게 생환을 기다리는 가족들과
그 모습을 바라보며 같이 느꼈던 애처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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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구하기 위한 구조작업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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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악천후와 시야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구조활동은 쉽지 않았다.
간절한 마음으로 뉴스를 지켜보던 도중 들려온 안타까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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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한 몸을 희생해 구조작업을 하던 한주호 준위의 순직 소식은
우리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만들었다.
구조 작업의 계속되는 난항,더이상 생존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이 내려졌고 그와 동시에 구조작업 중단이 선언되었다.
한시간, 아니 삼십분만이라도 더 구조작업을 하다보면 한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원망스러운 마음도 들었다.
견인작업이 진행됐고 드디어 해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천안함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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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한 광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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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인양이 끝난 후 민과 군 합동에 의해 침몰 결과가 발표되었다.
침몰 원인은 북한 잠수정의 어뢰에 의한 것, 한마디로 북한의 도발에 의해 침몰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사회는 큰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46명의 희생에 대한 아픔이 사그라들기도 전에 불신과 의혹들이 쏟아져나왔다.
온갖 추측과 가설이 난무했고 사람들은 각각으로 나뉘어 3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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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논쟁을 접어두고
희생당한 46명의 장병, 그리고 한주호 준위의 넋을 기리며 보냈으면 한다.
자료출처-연합뉴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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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그 시간 어쩌면 나를, 어쩌면 내 가족을 대신하여 나라를 지키던 여러분들의 희생,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천안암 추모영상 < 엄마의 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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