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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통합화력 격멸훈련 특집 - 육 · 해 · 공 무기 체계① 대한민국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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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통합화력 격멸훈련 특집 - 육 · 해 · 공 무기 체계②

대한민국 공군


2015 통합화력 격멸훈련 특집 포스팅, 첫 번째 해군편에 이어 오늘은 대한민국 공군의 역사와 항공기, 무장 등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륙을 준비 중인 F-15K


대한민국 공군의 역사


대한민국 공군은 1949년 10월 1일 창설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뿌리는 그보다 훨씬 이전인 임시정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안창호 선생의 항공기 구입 시도와 시정방침 군사편에서 ‘비행기대’ 편성 기획을 밝히고 있는 것이 그 근거입니다. 실제로 임시정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한인비행학교(윌로우즈)를 설립하는 등 항공독립운동을 위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윌로우즈 비행학교 초대 교장 노백린(가운데) 장군과 비행학교 교관들 (사진 출처 : 국방일보)


1920년 대 양성된 한인 비행사들 중 일부는 임시정부로부터 비행병 참위(현 소위)에 임명되어 중국 국민정부 항공대 창설 멤버나 중국 공군 항공대 일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중국항공대 소속으로 중일전쟁에 참가해 항일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쳤습니다. 특히 임시정부는 ‘한국 광복군 비행대’ 창설을 준비하는 등 공군 건설에 노력했습니다.

해방 이후 1948년에는 통위부(현 국방부) 직할부대로 항공부대가 창설되었으며 미군으로부터 L-4 항공기 10대를 인수받아 대한민국 공군 창설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같은 해 국군조직법이 제정되며 육군과 해군이 정식 창설되었고 공군은 이듬해인 1949년 10월 1일 대통령령 제254호에 의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출격하는 공군 F-51D 무스탕 편대


1950년 6·25전쟁 당시 공군은 불과 1800여 명의 병력과 20대의 경항공기 만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후 F-51D 전폭기 10대를 도입해 출격작전에 나서는 등 맹활약했습니다. 승호리 철교 차단 작전이나 평양 대폭격 작전 등은 6·25전쟁사에 길이 남는 작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60년 대 F-86D 전천후 요격기와 F-5A 전투기, F-4D 전폭기 등을 도입했으며 베트남 파병 때에는 장거리 공수 임무 지원과 공지합동작전체제를 한 단계 발전시켰습니다.

이후 1973년 교육사령부 창설, 1982년 국산전투기 KF-5F 제공호 생산 등 공군 전력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대한민국 공군은 2000년대에 이르러 21세기 새로운 비전을 ‘공중과 우주 그리고 정보영역을 이용하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안보를 보장하는 항공우주군’으로 잡고 대한민국 영공 방어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공군의 대표 전투기


F-15K 


F-15K는 2005년부터 우리나라가 도입한 전투기입니다. 원래 F-15는 공대공 전투를 주임무로 하는 A/B, C/D형과 공대지 전투 능력이 뛰어난 전폭기 E형으로 나뉘어집니다. F-15K는 그 중 F-15E를 토대로 개량된 전투기입니다. 2005년 국민 공모를 통해 슬램이글(Slam Eagle)이라는 별칭을 갖게 되었는데, 그 뜻은 ‘적을 보면 반드시 격추시키는 조종사의 투혼’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F-15K는 19개의 무장 장착대에 총 2만3000lbs*(1만419kg)의 무장탑재가 가능하고 최대  950NM**(약 1759km)의 행동 반경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F-15K 도입 후 한반도 전역을 커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력한 쌍발엔진을 이용해 최대속도는 마하 2.3까지 가능해 뛰어난 기동성도 갖췄습니다. 또한 코소보전과 걸프전 등을 통해 우수한 성능이 입증된 F-15 모델의 개량형이라 신뢰도가 높습니다.

F-15K에는 헬멧장착 자동 조준장치(JHMCS : Joint Helmet Mounted Cueing System), 최신형 임무컴퓨터(ADCP : Advanced Display Core Processor), 적외선 탐색 및 추적장비(IRST : InfraRed Search and Track) 등 최신예 장비들이 대거 탑재되어 있습니다. 


(*파운드. 1lb=0.453kg, **해리(Nautical Mile). 1NM=1852km - 편집자 주)


KF-16 


KF-16은 기존 F-16항공기 40계열에 비해 엔진 추력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무장 및 항공 전자장비 성능도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도입 당시 국외에 판매된 F-16 중 최초로 대레이더 미사일인 함(HARM)이나 시계 밖 요격능력을 보유한 암람(AIM-120:AMRAAM)을 운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 저고도 야간 침투 장비인 랜턴(LANTIRN)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994년 12대를 미국에서 직도입했으며 이어 2차 조립 생산, 3차 면허 생산 등을 거쳐 2000년에 도입 완료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공군은 134대의 KF-16(블록 52계열)을 운용하고 있으며 2038년까지 운용할 예정으로 개량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F-4 (사진 출처 : 국방일보)


F-4는 팬텀이라는 별칭을 가진 함대방공 복좌 전투기입니다. 한때는 미 해군과 해병대, 공군까지 주력 전투기로 채택해 이용했을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마하 2급의 팬텀은 공중전은 물론 폭격임무에도 적합합니다. 1961년 베트남전에서 실전 배치된 F-4는 1981년 생산이 종료될 때까지 세계적으로 5000여 대 이상 생산되었습니다. 최초 생산 후 30년이 넘게 지났지만 F-4는 3시간 이상의 항속 능력과 양호한 기동성, 탁월한 무장능력 등 다목적 전투기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7개 국 공군에서 운용중이며 대한민국 공군은 지난해 RF-4C가 퇴역하면서 다목적 전투기형으로 개량한 F-4E만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F-4E는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이 마무리 되는 2020년 대 중반에는 그 역할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KODEF 군용기 연감 2012-2013’ 등 각종 자료에서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F-5 


F-5는 1955년 노스럽(Northrop:지금의 노스럽그러먼)사에서 개발한 경량 전투기 모델입니다. 미국은 냉전시대 유럽과 아시아 등 미국의 우방국에 전투기를 저가로 제공하는 계획을 세웁니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F-5는 1974년부터 우방국에 본격 수출되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20여개 국에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74년 방공 임무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경전투기 F-5E 19기를 들여와 최초로 사용하게 됩니다. 1982년에는 라이선스 생산에 나서 최초의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5E/F 제공호를 개발했으며 지금까지도 운용되고 있습니다. F-5 전투기는 국산 경전투기인 FA-50으로 대체될 예정이지만 일부는 개량을 거쳐 2020년 대 중반까지는 계속해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제공호는 국내에서 생산한 기체라 ‘한국공군명명법’에 따라 K라는 접두어를 붙입니다.)


FA-50 


FA-50은 공군의 노후화된 F-5E/F 대체를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국산 경공격기입니다. FA-50은 최초의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 골든이글을 전투기로 개량한 모델로 2013년부터 20대가 실전 배치되었습니다. 본래 T-50개발 당시 공격기(A-50)와 전투기(F-50)까지 염두에 두고 개발에 들어갔으나 후일 공격 겸 전투 능력을 지닌 다목적 전투기로 개발이 확정되었습니다. 최대 마하 1.5의 속도로 비행이 가능하며 향상된 디지털 제어장치를 갖고 있어 신뢰도가 높아졌습니다. 

FA-50은 T-50과 비교해 조종석 디지털 계기판 화면이 크게 확장 설계 되어 조종사의 신속 정확한 판단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적 레이더 위협정보를 수신하는 ‘레이더경보수신기(RWR)’와 위협에 대해 채프*와 플레어**를 투발할 수 있는 ‘디스펜서(CMDS)’가 추가되었습니다. ‘야간투시장치(NVIS)’도 장착되어 야간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채프(Chaff) : 레이더 유도 미사일을 따돌리기 위해 알루미늄, 아연 등으로 만든 교란탄의 일종. **플레어 : 열추적 미사일(적외선 유도 미사일)을 따돌리기 위해 마그네슘 등을 혼합해 만든 교란탄의 일종 - 편집자 주)


항공기 이름 어떻게 붙여지는 걸까?

군용항공기의 이름에는 해당 항공기의 임무와 특성을 나타내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대한민국 공군의 경우 주로 미국식 명명법을 따르고 있습니다. 군 항공기 명칭은 고유명칭과 통상명칭(별칭)으로 나뉘는데 예를 들어 F-15K 슬램이글의 경우 F-15K가 고유명칭, 슬램이글이 통상명칭이 됩니다. 또 군용항공기의 알파벳은 항공기의 특성을 나타냅니다. A는 공격기(Attacker)를, B는 폭격기(Bomber), C는 수송기(Cargo), F는 전투기(Fighter), H는 헬리콥터(Helicopter), T는 훈련기(Training)를 말합니다. 또 고유명칭 마지막에 붙는 알파벳은 해당 항공기의 개량부호를 의미하며 숫자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I와 O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대한민국 공군의 대표 항공무장

- 타우러스(TAURUS) : 공대지 순항 유도탄 타우러스는 GPS/INS(자이로스코프) 유도방식과 IIR(적외선 영상)/TERNAV(영상 기반 항법) 방식 등 3중 유도 시스템을 이용하는 장거리 공중 · 지상 정밀 유도탄입니다. 타우러스는 스텔스 기능을 갖춰 적의 감시 장비를 회피하는 똑똑한 미사일이기도 합니다. 사거리는 500km로, 6m 두께의 콘크리트까지 관통합니다. 길이 5.1m, 음속 0.8~0.95의 속도로 명중 오차범위 1㎡의 고성능 유도탄입니다.


- AGM-65G(MAVERICK) : 표적에서 발산되는 열을 미사일 내 감지기가 감지해 격추시키는 유도 방식의 공대지/함 미사일입니다. 발사 후 다른 표적을 추적하거나 표적 지역을 이탈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임무 조종사는 미사일 발사 후 탐지기(TV Seeker)로부터 전송되는 영상을 이용해 공격 표적에 대해 정밀 공격이 가능합니다. G모델의 경우 1.5m 두께의 콘크리트까지 관통하며 지상(지휘소, 전차)은 물론 해상 대형 표적에까지 활용할 수 있습니다. F-15K, KF-16, F-4에 탑재 가능하며, 미사일 1기 당 가격은 약 1억 6천만원입니다.


- AGM-84L(HARPOON) : 하푼 미사일로도 불리는 이 미사일은 공대지/함 유도 미사일입니다. 사정거리 205km, 속도는 약 850km/h이며 명중 오차범위는 6㎡입니다. 하푼은 미사일 자체에 소형 레이더를 탑재해 목표물을 찾아가는 능동형 유도미사일로 F-15K, KF-16에 탑재가 가능합니다. 미사일 1기 당 가격은 약 41억원입니다.


- AGM-84H(SLAM-ER) : F-15K의 중거리 공대지 크루즈(순항) 미사일입니다. 하푼 대함미사일을 공대지 미사일로 개조한 것으로 270km 떨어진 목표물을 3㎡ 오차범위로 공격할 수 있습니다. 1.2m 두께의 콘크리트를 관통하며 F-15K에 탑재 가능합니다. 1기 당 가격은 20억원입니다.


- AGM-142(POPEYE) : 최대 사거리 205km의 공중 · 지상용 미사일입니다. 탐지기(TV Seeker)로 목표물을 추적해 격추하는 방식을 이용합니다. 미사일이 발사되면 조종사에게 영상을 보내주고 조종사가 직접 미사일을 조종해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탑재 기종은 F-15K, 1기 당 가격은 약 18억원입니다. 지상 및 해상 목표물 타격에 이용합니다.


- GBU : GBU는 유도폭탄으로 벙커나 다리 등 주요 시설을 정밀 파괴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탑재 기종은 F-15K이며 사정거리는 15~24km입니다. GBU-12, GBU-24 유도폭탄은 레이저 유도로 궤도를 변경하며 GBU-31, GBU-39 유도폭탄은 GPS를 이용해 인공위성 신호로 궤도를 변경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1기 당 가격은 약 2000만~7000만원입니다


- AIM : AIM은 적의 항공기를 파괴하는 공대공 미사일입니다. 대한민국 공군은 3종의 AIM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의 미사일은 장착 기종과 사거리에 차이를 보입니다. AIM-7M은 일명 ‘스패로우(SPARROW)’라고 불리며 F-15K, KF-16에 장착됩니다. 대한민국 해군의 광개토대왕급 구축함에서도 사용합니다. 사거리는 50km로 1기 당 가격은 약 1억4000만원입니다. AIM-9X는 일명 ‘사이드와인더(SIDEWINDER)’로 불리며 F-15K, KF-16에 장착됩니다. 사거리는 16km, 1기 당 가격은 약 9000만원입니다. 일명 ‘알람(AMRAAM)’으로 불리는 AIM-120C는 F-15K, KF-16에 장착됩니다. 사거리는 50km, 1기 당 가격은 약 4억 4000만원입니다.


- MK-84 : MK-84는 2000lbs(907kg)급 일반 목적용 폭탄(General-Purpose Bomb)으로 1950년대에 개발된 비유도 자유낙하 폭탄입니다. 교량 파괴 및 대량 인마 살상용으로 사용되며 핀(Fin) 종류에 따라 사용 목적을 달리할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 0.6m를 관통해 거의 모든 지상 목표를 타격할 수 있습니다. 


- MK-82 : MK-82는 500lbs(227kg)급 일반 목적용 폭탄(General-Purpose Bomb)으로 교량 파괴 및 인마 살상용으로 사용되는 항공기 투하용 폭탄입니다. 내부 폭약 무게가 총 무게의 45%를 차지하며 높이 2.4m, 직경 8m의 폭파구를 형성하는 효과를 냅니다.  


- MK-20 : 한발로 다수 목표를 파괴하는 분산형 폭탄(확산탄)의 대표적인 모델입니다. 일명 '로크아이(Rockeye)'라고도 불립니다. 247개의 자탄을 내장한 MK-20은 장갑 관통 능력이 우수해 적 기계화 부대를 제압하는데 효과적입니다. 22cm의 장갑을 관통하고 7.5m까지 파편 효과를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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