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커드 미사일의 실전기-북한의 유도탄 -4-
걸프 전
걸프 전이 발발했을 때 이라크는 스커드 미사일 발사를 전담하는 미사일 부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본래 도입했었던 스커드 B형 미사일을 유지하고 있었고 이에 더해서 이라크 국내에서 개량한 모델들도 추가로 배치되어 있었다.
개량한 모델들은 앞서 테헤란을 타격한 장거리 알 후세인 미사일, 알 후세인 모델을 짧게 한 알-히자라 미사일,고정 발사대에서 발사할 수 있으며 사거리를 늘린 알 -아바스 모델들이다.[이 장거리 알- 아바스 모델을 걸프 전에서 한 번도 사용되지 않았다.]
소련제 MAZ-543 트럭이 이들 미사일의 주요 운반체였었다. 그러나 이라크는 국내에서 제작한 대형 운반 수단인 알-니다, 그리고 알-와리드 같은 차량 모델들도 미사일과 결합시켜 운용하였다.
이라크가 이라크와 쿠웨이트 전장 밖에서 다국적 동맹군에게 가한 최대의 타격은 이 스커드 미사일이 행한 것이다. 걸프 전중 사용 된 88발의 스커드 미사일들 중에 46발은 사우디 아라비아에 발사되었으며 42 발은 걸프전에 참전하지 않은 이스라엘에게 발사되었다. 이스라엘 민간인 한 명이 죽었고 사우디의 호텔 경비원 한 명이 죽었다.
[이스라엘 도시에 떨어진 스커드 미사일]
다량 발사했었으나 전과가 별로였었던 이라크 미사일은 예외적인 전과를 거두었다. 이라크 미사일 최대 피해를 입은 것은 미군이었다. 미사일 한 발이 사우디 아라비아의 미군 막사에 떨어져서 동원 된 미 펜실바니아 주방위군 28명이 전사했다.
[미군 막사에 낙하한 이라크 알-후세인 미사일]
이동 차량이 발사하는 스커드 미사일에 여러 번 타격을 입자 미군과 다국적군은 즉시 이들을 수색 파괴하는 작전을 개시했다. 이스라엘을 겨냥한 스커드 미사일이 발사되는 의심 지역은 요르단과 접경 지역인 이라크 서부에 있었고 사우디를 노린 미사일 발사 지역은 이라크 남부 지역에 있었다.
주간에는 A-10 공격기와 토네이도 전투기가 의심 지역을 비행하면서 목표물을 찾았었고 야간에는 특수 장비를 장비한 F-15E가 초계 비행을 하였다. 그러나 적외선 탐지기나 특수 레이더에 잡힌 미사일 운반 트럭들과 일반 트럭들과 별다른 차이점을 구별할 수가 없다.
수색 작전 중에 작전기들은 42번에 걸쳐 목표물을 발견하였으나 공격한 것은 단지 세 번뿐이었다. 이라크 군은 스커드 차량들을 산개해서 배수로 암거(暗渠)나 와디[물없는 개천]나 고속도로의 교량 밑등에 감추어 두었다.그리고 이 지형들을 이용해서 스커드 미사일들은 쏘고 숨는 전술을 교묘히 운용했었다.
이라크 군은 여러 기교를 개발해 보통 90분이 걸리는 발사 속도는 단지 30분 정도로 단축시켰다. 그래서 발사할 때 항공 정찰로 포착하기가 아주 어려웠다. 스커드 미사일의 이동성은 발사 장소의 선택을 자유롭게 해서 스커드 발사 시스템의 생존성을 높게 만들었다는 점에 있었다.
[발사되는 스커드 미사일]
걸프 전쟁 중 다국적군은 약 100여기의 이동식 스커드 미사일이 공중 공격에 의해 파괴되었다고 발표했었으나 전쟁 후에 미 국방성이 정밀 조사를 해본 결과 단 한기의 파괴도 완전 확인되지 않았었다. 전쟁 후에 유엔 특별 위원회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이라크에는 아직 12량의 발사 차량과 미사일이 남아 있었다.
예멘 전쟁
1994년 예멘의 전쟁에서 남쪽과 북쪽의 남북 예멘 군들은 상대방 국가를 향하여 미사일을 발사하였었다. 그러나 그 세부적인 내막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리비아 내전
리비아는 스커드 미사일을 아주 일찍부터 사용하였다.1986년 테러의 응징으로 미군이 리비아를 폭격하자 카다피 정권은 이의 보복으로 유럽을 공격한 유일무이한 미사일들을 발사하였다. 이태리 영토인 람페두사 섬에 있던 미 해양 경비대 무선 표시 안내소[loran]에 스커드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던 것이다 두 발 다 섬의 상공으로 지나가버려 목표에 명중하지는 못하였다. 리비아 군의 스커드 미사일 사용은 25년의 세월이 흐른 후에야 다시 나타났다. 리비아가 내전에 돌입한 직후인 2011년 5월 무아마르, 카다피의 군대는 반정부군에 스커드 B 미사일을 발사했었다.
[리비아 내전]
그 뒤인 2011년 8월 15일, 수도 트리폴리 공성전에 카다피의 고향이며 카다피에게 충성하는 부대가 있는 시르테에서 100km 떨어진 트리폴리 외곽의 반군 거점 시레나이카를 향하여 스커드 B 미사일이 발사되었다. 이 미사일은 사막에 떨어져 명중하지 못했다.
2011년 8월 22일,시르테에서 두 번째의 스커드가 발사하였다.23일에도 시르테에서 미스라타 시의 반군들에게 스커드 미사일 네 발이 발사되었으나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했다.
시리아 내전
시리아의 내전 초기부터 스커드 미사일이 사용되었다. 2012년 12월 12일 시리아 육군은 스커드 미사일로 추측되는 미사일 6기 정도를 반군에게 발사하였다. 발사 지점은 아사드 정부군 주둔지였으며 노리는 목표는 반군 장악 지역인 시리아 북부 여러 반군 시설들이었다.2013년 2월 22일 반군 장악 지역인 알레포와 텔 리파트 시의 인구 밀집 지역 세 곳이 스커드 미사일 공격을 받고 각 지역마다 약 20채의 가옥이 파괴되었다.
인권 단체들은 이 지역을 방문하고 지역의 파괴가 참혹한 수준이었고 어린이 71명을 포함한 141명의 인명 피해가 있었다고 발표하였다. 시리아 정부는 이 발표를 부인하였다.반군들은 2012년 이후 시리아 정부군이 적어도 30여 발의 스커드 미사일을 반군 측으로 발사하였다고 주장했다.
본 글은 "국방부 동고동락 블로그"작가의 글로써, 국방부의 공식입장과 관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