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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이들의 가슴을 울린 멘토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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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오지 응원 프로젝트 행군의 든든한 응원군, ‘멘토의 릴레이 응원 멘토링’~
 
진짜 사나이들이여, 꿈을 갖고 도전하라!!!  


격오지 장병들을 응원하기 위해 시작된 토크 콘서트 ‘행군’. 
훈련으로 고된 장병들에게 큰 기쁨이 되었다는 소식을 부대로부터 듣고 있는데요,
찾아 가는 길은 힘들었지만 뿌듯한 마음입니다.
 
특히 멀고 험한 길을 한달음에 달려와 준 멘토의 따뜻한 격려 덕분에
우리 장병들이 마음이 든든해지고 용기가 생겼다고 해요.

      

 

<행군 멘토 양준혁(좌), 정종철(우)>

 

 

짧은 강연 시간이었지만 장병들의 고민에 차근차근 귀기울여주고 공감하며,
자신만의 꿈을 갖고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길 바라는 멘토님들의 열정적인 강연에

장병들은 ‘무한 응원’을 받았답니다.
게다가 깜짝 선물도 함께!!

한 마디 한 마디 손으로 받아 적고 귀를 쫑긋 세워 들었던 멘토들의 주옥같은 강연현장을 소개합니다.

 

 

[양신 양준혁] 정상에서도 안주하지 않는다.

 

연평도에 양신이 떴다
연평부대에는 ‘양신, 양준혁 해설위원’이 왔습니다.

마침 행사 당일에는 날씨가 좋아(전날에는 비가 와서 무슨 제트 스키 타는 줄...)

쨍한 모습으로 부두에 도착했어요.
연평부대 안보견학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촬영 요청에도 젠틀하게 응했어요. 역쉬, 양신 ^O^   

<낚시를 좋아해 양 손에 낚시 도구가 가득, 촬영 중인 양준혁>   

 

말끔한 수트로 갈아입고 연단에 선 양준혁 해설위원은

타석이 아닌 이런 강연석이 어색하다면서 소탈한 웃음을 보이고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무슨 이야기를 할까 엄청 고민했다고 하는데요,

고민이 무색하게도 그의 우여곡절 많았던 야구인생 이야기에 모두들 스르륵 빠져들었답니다.  
   

 

<강연중인 양준혁>

 

‘만세타법’으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다
양준혁은 모두 아시다시피 대한민국 야구 최고 기록은 다 갖고 있죠.
그런 그에게 기쁨과 시련을 동시에 맞본 터닝포인트가 찾아왔다고 해요.

그때는 바로 엘지에서 삼성으로 돌아온 2002년.
당시 성적이 부진했던 삼성은 그를 영입했죠.

그는 팀의 리더로서 후배들을 다독이고 솔선수범하며 팀웍을 다지는데 온 힘을 쏟아

삼성을 한국시리즈 우승(20년 만에 처음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으로 이끌며 최고의 해를 만들었습니다. 
 

 


<우승한 양준혁, 사진출처:http://www.jhspotainment.com>

 

팀은 우승했지만 9년간 지켜오던 3할 타율에 처음으로 실패하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바꾸게 되었다고 합니다. 
야구에 대한 생각들, 마인드, 타격의 기술까지, 모든 것을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미 그의 나이 34세, 선수로서 전성기를 지난 때에 섣불리 타격폼을 새로 개발하기란 쉽지 않았대요.

하지만 비디오를 보고 분석하고, 하지만 실패 또 실패.

수천 번의 실패 데이터를 다시 분석하며 끝까지 파고들었고,

결국 오늘날의 그 만세타법을 개발했답니다!!! (그 집념이 참 대단)

 

<만세타법의 양준혁, 사진출처:http://www.jhspotainment.com>

 

“야구인생 32년, 순탄하기만 했다면 과연 선수 생황을 끝까지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시련과 위기가 찾아 왔지만, 그때마다 최선을 다해 온 몸으로 그 시련을 밟고 일어섰기 때문에 1인자가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정상에서도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롭게 자신을 개발했던 것이 바로 불혹을 넘어 선수생활을 유지한 롱런의 비결이 아닐까요.
야구에 대해 잘 몰라도 양신의 팬이 되기에 충분한 감동의 강연이었습니다.

 

 


[몸짱 개그맨 정종철]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개그맨이 될 줄 몰랐던 아이, 개그맨의 꿈을 품다!
고성 전방부대에 온 멘토는 몸짱 개그맨으로 거듭난 옥동자 정종철입니다.
제도병으로 복무하던 군시절 이야기로 한바탕 웃음을 주며 강연을 시작했어요. 

내성적이고 작고 마른 가난한 시골마을의 꼬마 정종철의 꿈은 목사였대요.

목사가 부자인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거울에서 본 자신의 모습을 보니 목사가 될 얼굴이 전혀 아니었대요.

(빵 ~ 터진 대목인데 왠지 모를 짠함이....)

 

 

<강연 중인 정종철>

 

워낙 앞에 나서서 사람들을 웃기는 것을 좋아했던 그에게

교회 전도사님은 개그맨이 되어 보라고 하셨대요. (그 전도사님 참 사람 보는 안목이... -O-)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개그맨이 되는 노력을 시작해 중 2때 몇 년 동안 모은 돼지 저금통을 깨고 녹음 기능이 있는 워크맨을 사서 돼지 울음소리, 닭. 개, 기차, 차가 지나가는 소리를 연습했대요.

목소리를 녹음하고 듣고 따라하고 또 듣고 따라 하기를 수없이 반복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자신만의 ‘개인기’를 닦은 거죠.

 

<개인기를 선보이는 정종철>

 

억세게 운 좋은 옥동자? 아니, 늘 노력했기에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그런 그의 오랜 노력으로 결국 KBS 15기 개그맨 공채합격이라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개그맨 시험 1차부터  2차, 3차, 4차를 단 한 번에 합격해서 억세게 운이 좋은 옥동자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대요.

하지만 그 속에 숨은 사연은 절대 운만은 아니었어요.  

 

<경청중인 장병들>

 

원서에 원고를 작성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자신의 개인기는 효과음뿐이라서 어쩔 수 없이

또띠또리로리 또띠또리로리 또또 또리로리(테트리스 효과음임)...

라고 효과음 개인기를 모두 적고 나왔다고 해요.

떨어졌구나 생각했는데 면접을 보라고 연락이 왔답니다.

 

왜냐고요?

서류 심사 중 KBS의 어느 높은 분이 정종철의 원고를 보고는 누가 이따위로 제출했냐고 화를 냈는데,

PD들도 그 이유를 직접 들어보려고 그를 면접에 불렀다고 해요.

그 후 이 특이한 개인기들을 제대로 선보이고서 개그맨에 당당히 합격해 옥동자, 빡빡이로 승승장구하게 되었죠. ^^
 

<장병의 질문을 받고 있는 정종철>

 

장병들에게 남은 시간을 절대 헛되이 보내지 말라며 정종철은 재차 강조했습니다.

“누구에게나 기회가 찾아오지만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내 안의 그릇이 중요하다. 그 그릇의 크기를 결정하는 것이 바로 노력이라는 두 글자라는 것.”

공평하게도 누구에게나 기회가 찾아옵니다. 그것을 확실하게 잡고 싶다면 늘 노력해야겠죠?!


지금까지 행군을 찾은 멘토의 가슴 울리는 이야기를 전해 드렸는데요. 
우리 장병들이 이번 멘토링을 통해 고된 격오지 생활이지만 자신의 임무를 끝까지 수행하고, 
제대 후에는 큰 꿈을 품고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도전하는 진짜 멋진 사나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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