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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남양주 땅굴 민원 관련 국방부 주관 시추.탐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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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굴, 정말 있었나?

 

북한에서 대한민국 침략을 위해 땅굴을 파고 있다?

청와대 일대를 비롯 몇십 개의 땅굴이 전국에 바둑판처럼 퍼져있다?

요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땅굴 논란, 들어보셨습니까?

 

남굴사와 땅굴알림연대 등 여러 단체들에게서 제기한 땅굴 민원으로 인해 국방부는 121일부터 5일까지 땅굴의 시추와 탐사를 추진해왔습니다.

125, 오늘 그 결과를 공개하는 자리가 남양주에서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였지만 많은 시추 장비와 탐사를 위해 동원된 군 인력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에 땅굴에 대한 의문은 더욱 짙어져 갔는데요.

 

여기서! 땅굴 관련 단체들이 주장하고 있는 민원의 세부 내용은 무엇일까요?




양주 땅굴 관련 남굴사(대표 김진절 목사)의 주요 주장 및 행보

  ◦ 지역 주민의 미상 폭음 청음 제보

  ◦ 광사동 일대 땅굴 6개소 존재(다우징 탐사)

  ◦ 땅굴 내부 화학물질(망간, 유산 등) 포함된 발파석 채취

  ◦ 땅굴 발각대비 되매우기 흔적(편석 및 산화실리콘 이용) 발견

  ◦ 시추공 내 작업 소리, 북한 여자 목소리 등 녹취

 

 남양주 땅굴 관련 땅굴알림연대/땅굴안보국민연합(대표 한성주 공군 예)소장)의 주요 주장 및 행보

  ◦ 지금동 국제교회 일대 땅굴 6개소 존재 (열상 탐지기 및 다우징 탐사)

    * 청와대 일대 84개 땅굴 등 전국에 바둑판처럼 땅굴망 다수 존재

  ◦ 지하에서 드릴, 레일 제거소리, 헤머 및 TBM 소리 등 녹취

  ◦ 시추작전에 따른 땅굴 노출로 북, 땅굴 되메우기 및 레일 제거 활동 녹취

 


이 같은 땅굴 관련 단체의 민원을 알아보기 위해 군 당국은 땅굴발견 내용을 청취하고, 현장 확인 과정을 거쳤습니다










민원인들과의 현장 확인 후, 시추 및 탐사를 위한 내부 준비 과정을 거쳐 양주와 남양주에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하였습니다물론 민원인들이 의구심을 가지는 지점에서 시추를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민원인이 발파석으로 주장하는 물질을 채취하여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하기도 하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이번 시추 및 탐사 작업은 총 6대의 시추장비와 PEMSS, GEOVIS, JODEX, RAMAC, 검층기, OWL/SURVEY ··이 보유한 최신 시추·탐사장비를 역대 최대 규모로 투입하여 대대적인 확인 및 분석 작업을 실시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남굴사와 땅굴알림연대 등 여러단체가 제기한 땅굴 존재 의혹과 그 의혹에 대해 국방부와 국과수 등의 시추, 탐사를 통한 현장 확인 모습을 보셨습니다. 


그럼, 정말 땅굴이 있는 것인지 분석결과를 확인해볼까요?


일단 땅굴단체 등 민원인이 주장하고 있는 땅굴 추정 지역은 다수의 단층대로 형성이 되어 있어 이 단층대를 극복하고 터널을 뚫는 등의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예산 소요가 많은 특수 공법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지하에서 터널이나 굴을 뚫는 작업을 실시할 때에는 분진, 지하수, 기타 생성물 등의 많은 물질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환기와 배수를 위한 시설이 필수적입니다.


이 같은 환기, 배수 시설을 설비하고 운용하는 것은 외부로부터의 노출이 불가피 하다는 것이 한국과 미국의 공동평가 의견입니다. 장거리 땅굴 6개 굴토와 관련된 징후는 전무하였습니다.





이번 시추작업에서는 양주에는 총 4개의 시추공과 1개의 코아공을, 남양주에는 총 6개의 시추공과 코아공 1개를 운용하였습니다또한 민원인은 15m~20m 깊이의 땅굴을 주장했지만, 그보다 더욱 정확한 시추를 위해 40m 이상의 시추를 진행하였습니다.

 

수직으로 시추를 하여 높이별 지층의 암석을 그대로 보여주는 코아공을 운영해본 결과 양주와 남양주 모두 빈 공간 없이 해당 지층의 암석이 발견되었습니다. 

 





탐사장비를 이용해서 예전에 발견된 제3땅굴과 비교해본 결과, 전형적인 땅굴에서 보이는 특징적인 파형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지하땅굴 표본신호(제3땅굴)



지하탐사장비 신호(양주)




지하탐사장비 신호(남양주)



 

시추에서 채취한 암석시료에 대한 분석도 실시하였습니다. 민원이 암석시료와 관련된 여러 의문을 제기하였는데요. 아래 내용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발파석에 대한 폭약류 확인 시험 결과, 폭약성분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성분이 음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 다이나마이트 원료인 니트로셀룰로오즈 함유 결과 : 음성

    - 폭약의 산소공급제인 니트로글리세린 함유 결과 : 음성

    - 군용으로 사용되는 TNT 확인시험 결과 : 음성

    - 컴포지션 계열의 폭약으로 제조 가능한 RDX 함유 결과 : 음성

    - 질산암모늄 확인시험 결과 : 음성

  

   땅굴을 판 뒤, 발각의 위험이 있어 되메우기를 했다며 편암이라고 주장한 암석에서는 풍화작용에 의한 변색과 이끼가 식별 되었습니다.

    - 균열된 암석 내부에서 자연풍화에 의한 미세 모래입자 침식과 색상의 변화가 식별되었고, 인위적 되메우기 작업에서 발견되어야할 암석고분자상 접착제 성분 및 인공 구조물 흔적은 식별되지 않았습니다.

 

   인공구조물 및 땅굴작업의 흔적으로 볼 수 있는 인위적 접착물질과 산화실리콘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인위적 산화실리콘으로 주장하는 암석은 무색 반투명, 백색 입자로 이루어진 암석 파편이었고, 쉽게 부서지는 특성이 있었습니다. 인위적 접착작업을 가능케하는 고분자 접착제상 물질은 식별되지 않았습니다.

    - X선 형광분석기를 이용한 성분 확인시험 결과, 역시 인위적 성분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산화실리콘이 함유된 지하수가 땅굴 침투의 증거가 아니냐는 의문 제기에 지하수도 분석했습니다.

    - 분석 결과 해당 지역의 지하수는 균열이 많고, 강도가 약한 상태의 지반에서 부서지는 암석입자가 포함된 탁한 지하수였습니다.

    - 또한 산화실리콘은 대한민국 지층 대부분에서 검출되는 성분으로 땅굴에서만 발견됐다고 할 수 없다고 합니다.

    - 굳이 증거로 삼기위해서는 인위적으로 배합한 산화실리콘 입자 검출되어야 하는데 이 성분 역시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민원인이 땅굴 존재를 확신한다며 제기한 의문 중 땅굴에서 북한 사람이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땅굴을 뚫는 TBM 기계음을 들었다, 땅굴 작업 및 제거 작업시 행하는 해머 소리다라는 식의 주장이 있었습니다.

민원인이 제공한 음성파일 역시 분석을 실시했는데요.

실제 존재하는 4땅굴의 소리, 실제 기계음, 해머 표준음과 비교한 결과입니다.



◆ 양주 북한식 어투 청음 


◆ TBM 기계음 


◆ 해머 표준음



실제 소리의 파형, 주파수 대역이 크게 차이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으십니다.

언뜻 귀로 들으면 비슷한 소리처럼 들릴 수는 있지만, 정확하게 분석을 실시해보면 엄연히 다른 종류의 소리입니다.

 

 

땅굴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시추를 진행했을 때, 시추공마다 지하수의 높이가 확연히 차이가 나야합니다. 하지만 아래 결과에도 나오다싶이, 거의 일정한 수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 양주 



◆ 남양주A


◆ 남양주B


 

북한의 땅굴 위협은 ’72년 이후 현재까지 지속·불변하고 있습니다. 이에 은 북한의 땅굴을 이용한 지하침투에 대비 다양한 탐지 및 거부 노력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전방지역은 물론 후방지역에서의 땅굴 의심징후 식별 시, 최우선적 모든 역량을 투입, 땅굴 조기 발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양주·남양주에 다수의 땅굴이 존재한다는 민원 지역에서 국방부가 시추 및 탐사를 실시한 결과 땅굴로 추정되는 징후 전무하였습니다. 과거에도 그랬듯 민간단체는 동일한 방식으로 땅굴 존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근거 없는 이런 주장은 국가 예산 및 군의 인력과 장비를 낭비하는 결과 초래하고 있으며, 국가적 혼란 및 불안감을 조성하여 을 이롭게 하는 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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