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장병초청 한국 문화체험]
국방부에 울려퍼진 주한미군 장병들의 태권도 기합소리!!
"하나아~!! "
- "허이야!!! "
'두울~~!!"
- "허이야!!! "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이 소리는 태권도 동작을 하면서 넣는 기합소리인데요.
이 소리의 출처는 바로, 우리 국방부에서 태권도를 배우면서 국방부 체육관을 쩌렁쩌렁 울리면서 낸 주한미군 장병들의 태권도 기합소리입니다.
국방부에서는 한·미 양국군의 우호를 증진하기 위한 한국문화 체험행사로 4월 21일(화) ~22일(수) 이틀간 '주한미군 장병 태권도 캠프'를 진행했습니다.
'한국문화 체험행사'는
한·미국 양국간의 우호증진 차원에서 주한미군 장병들에게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여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1972년부터 올해까지 연인원 1만8천여 명이 참가해 오고 있는 국방부의 공식 행사입니다.
올해는 4월의 태권도 캠프를 시작으로 5월~6월에는 서울 고궁·박물관 투어, 7~8월에는 2함대와 수원성 안보투어, 10월에는 경주 역사탐방 및 해인사 템플스테이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주한미군 장병들에게 우리나라의 역사화 아름다운 문화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주한미군 장병들 50명이 모여 앉아서 우리의 태권도에 대한 유래와 역사, 태권도의 장점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미군 장병들의 초롱초롱한 눈빛! 보이시나요??
(수많은 반짝이는 눈빛 중에 꼭 고개숙인 장병 찾아서 눈빛 안보인다고 하기 없기!!!! )
영국의 여왕님도 우리나라 태권도에 대해 알고 계시고, 데이비드 베컴은 태권도 초급자 수준이지만 그의 아들은 아주 잘하는 수준이라는 소개 멘트에 장병들이 "우오오~~~!!"라는 탄성을 내기도 했습니다.
올림픽에서의 우리나라 태권도 사진도 보여주고, 태권도는 다이어트에도 좋고, 예절을 같이 가르치기 때문에 아이들의 교육에도 아주 좋은 무술이라고 소개되었습니다.
- 그래서 집 근처 한 집 건너 한 집에 사는 아이들은 다 태권도 도복을 입고 다니나 봅니다
이론 교육을 마치고 드디어 주한미군 장병들의 태권도 체험이 시작됩니다.
주한미군 장병들 모두 태권도 도복으로 갈아입고 하얀 띠를 질끈 묶습니다.
미군 장병들 모두 오늘만큼은 성조기 대신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를 배워봅니다.
모두 태권도 도복으로 갖춰 입은 후,
태권도가 어떤 무술인지를 보여주기 위한 태권도 시범이 시작됩니다.
태권도 시범 사이에 신나는 음악을 틀어 경직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고,
고공 격파 시범 실력을 뽐내면서
이것이 태권도!! 임을 마구 마구 보여줍니다. (멋져부러!! )
시범을 마친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단과 육군 제3야전군사령부 태권도 선수단들의 경례!!
쏟아지는 박수!!!!!
이제는 드디어 체험입니다. 다같이 몸풀기 들어가실까요?
하나~ 두울~세엣~네엣!!!!!
스트레칭이 시작되자, 처음에 해맑게 웃던 미군 장병들 사이사이 여기저기서 "끙~", "으으~~", "아아~악!"죽는 소리, 앓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역시 만만한게 아니었어~)
스트레칭이 끝나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뛰고 구르는 본격적인 몸풀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줄별로 경쟁이라도 하듯 엎드리고, 전우를 뛰어넘으면서 앞으로 앞으로 이동!!
시범을 보여준 한국군 대표들이 주한미군 장병들을 이끌어주고
누가누가 높이 뛰는지 경쟁하듯 뛰어오르면서 앞으로 달려가기도 합니다.
몸풀기는 이제 끝!
태권도의 기본동작 찌르기와 발차기를 배웁니다.
"하나아~~"
"허이야!!! "
"두울~~"
"허이야!!! "
"세엣~~"
"허이야!!! "
밝고, 진지한 표정으로 동작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미군 장병들의 모습입니다.
야무지게 쥔 두 주먹이 누군가는 복싱의 그것을 닮기도, 누군가는 다른 격투기의 그것을 닮기도 했지만 동작에 집중하는 모습 만큼은 어느 태권도장의 분위기 못지 않았습니다.
주한미군 장병들 기본 동작을 다 배운 후, 실제 겨루기에 도전했습니다.
한국대표 VS 미국대표가 마주서서, 겨루기할 때 주의사항을 신중히 듣고,
차렷~! 경례~!
한국 대표의 선제공격!
주한미군 장병의 반격!!
때로 겨루기에 집중하다가 태권도는 어디가고, 업히는 장면이 연출되는 바람에체육관이 웃음으로 떠들썩하게 되기했던 겨루기 체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호신술 체험 순서입니다.
예상치 못한 공격을 받았을 때를 가정한 호신술 시범을 보고
미군 장병들끼리 합을 맞추어 봅니다.
쉽진 않지만 기합을 넣으며 열심히, 열심히!!
호신술 순서가 끝나고 태권도 캠프 일정의 마지막 순서!
격파체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세잡고
호흡 고르고
이야압~~~!!!
어떨 땐 한 두장,
때론 박살!!! (우와~ 박력!!!!)
그리고 나선???????????
다음 사람을 위해 조립!!
(무한대로 격파연습을 할 수 있도록 재조립이 가능한 판이었답니다ㅎㅎ)
한국군과 미군이 같이 격파판을 조립하는 모습! 사이 좋아보이죠?
주한미군 장병들의 시원시원한 격파를 영상으로 보시면서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할까 합니다.
이번 주한미군 장병 태권도 캠프를 통해 주한미군들이 한국의 문화를 좀 더 이해하고
오늘 미군 장병들이 한국에서 근무하는 동안 오늘 각자의 가슴에 붙어 있었던 태극기를 기억하기를 바래보았습니다. 이번 행사가 한국과 미국의 우호적인 관계가 지속되고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We go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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