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심장을 수호하라!
‘살아방패 죽어충성’, 수도방위사령부
수도방위사령부 주간 방공 작전
(사진 출처 : 대한민국 국군 플리커)
“수도방위사령부 이하 수방사는 이름 그대로 오직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특별시민의 안전과 서울시의 안정을 위한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로서 전시에는 연합사령관의 통제를 받지 않는 유일한 부대입니다. 대한민국의 심장, 수도 서울을 수호하는 수방사의 특별한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지난 2013년 5월 서울 지하철 삼각지역에서 생화학테러 대비 통합훈련 중인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6사단 부대원들 (사진 출처 : 대한민국 국군 플리커)
반 백 년 동안 조국의 심장을 지키다
수방사는 국가재건최고회의령 제37호에 의거, 지난 1961년 6월 1일 창설됐습니다. 수방사는 창설 2년 만에 명칭이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수도경비사령부’로 개칭되었습니다. 1968년에는 수도방위 임무 이외에 책임지역 내 대침투작전임무가 추가되며 부대 증편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이에 따라 수방사는 1984년 서울 근교에 위치한 다수의 훈련단과 동원사단을 배속 받고 현재의 작전사급 부대로 입지를 다지게 됩니다. 1990년에 이르러서는 2개의 예하 동원사단(제 60, 71 동원사단)이 추가로 수방사에 창설되어 부대의 규모가 더욱 확장되었습니다. 이듬해인 1991년에는 특공대대 창설과 함께 현재의 자리인 남태령 지역으로 사령부를 이전하였습니다.
*수방사 부대 연혁 및 표창 이력 자세히 보기
(http://www.cdc.mil.kr/1-2-2.htm)
수도 서울의 수호자, 수방사 부대마크의 의미
수방사의 부대마크는 황색의 방패와 자색의 삼각형, 백색의 대검으로 이뤄져있습니다.
수도방위사령부 부대마크
(사진 출처 : 수도방위사령부 홈페이지)
수방사 부대마크를 구성하는 세 가지 색깔과 상징물은 각각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먼저 색깔 별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황색(방패)은 평온, 평화의 의미와 함께 서울시민의 안녕과 질서를 상징합니다. 다자색(삼각형)은 불의에 굴하지 않는 굳건한 정신과 뜨거운 정열을 뜻합니다. 백색(대검)은 국가 원수에 대한 충성과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의미합니다.
다음으로 부대마크를 구성하는 세 가지 상징 가운데 ‘방패(황색)’는 자유와 평화 수호를 상징하며, ‘삼각형(자색)’은 삼각산의 상징으로 서울특별시를 대표합니다. 대검(백색)은 힘을 지닌 정의의 군대를 상징하며, 어떠한 적도 한칼에 분쇄하겠다는 의미를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강의 여군 특수부대, ‘독거미부대’
대테러 훈련 중인 독거미부대 부대원들
(사진 출처 : 대한민국 국군 플리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사나이’ 여군특집에서 수방사 제35특공대대 ‘독거미부대’가 등장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수방사 제35특공대대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대테러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1991년 3월 창설된 부대입니다.제35특공대대(일명 ’독거미부대‘, The Tarantula Unit)는 테러 진압이나 요인 경호 임무를 주로 맡고 있습니다. 특히 이 부대에는 여군 10여 명으로만 구성된 ‘여군특임중대’가 존재합니다.
수방사 여군특임중대는 제35특공대대 창설해인 1991년 6월, ‘대테러작전에 여군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편성되었습니다.
소수 정예로 이루어진 독거미부대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대테러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이른바 ‘흑복’이라고 불리는 독거미부대 흉장은 최정예 용사들에게만 수여됩니다.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 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등에서 주요 인사 경호를 담당하는 등 국가적인 행사의 안전을 책임질 만큼 훌륭한 작전수행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를 자처하는 부대인 만큼 부대원들의 면면 역시 화려합니다. 부대원들은 모두 태권도와 유도, 합기도 등 각종 무술의 유단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평균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이들은 그야말로 특별한 군인입니다. 특히 독거미부대는 혹독한 훈련을 받는 것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하루 5km의 산악 구보는 물론, 특공무술과 11m 레펠 훈련 등 전군에서도 손꼽히는 훈련 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육군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 경호중대 MC기동대 장병들과 특수임무대 장병들
(사진 출처 : 국방일보)
‘살아 방패 죽어 충성’, 수방사의 존재 이유
‘살아 방패 죽어 충성’이라는 슬로건은 수방사의 정체성을 한마디로 압축한 문장입니다.
‘행동으로 충성함으로써 조국의 심장인 서울을 수호하는 영원불멸의 최정예 방패용사’가 되겠다는 강인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이 말에는 ‘적과 싸우면 반드시 이김으로써 국가에 충성을 다하겠다’는 필승보국의 결심과 ‘죽음을 무릅쓰고서라도 이 한 몸 나라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겠다’는 수방사의 신념이 녹아있습니다.수방사의 최우선 방어지역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입니다.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대도시 서울의 현재 모습은 수도 방위의 핵심인 수방사의 이 같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지금까지 수도 서울의 방어를 책임지고 있는 수방사의 이모저모를 살펴봤습니다. 이들이 있기에 서울 1천만 시민은 평화롭고 안락한 생활을 지낼 수 있습니다. 오늘도 각각의 자리에서 임무에 힘쓰고 있을 대한민국 국군 장병 여러분 힘내시길 바랍니다. 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