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대한민국 국군의 어제와 오늘’]명동 한복판에 헌병이 나타난 이유??

도심 속 ‘대한민국 국군의 어제와 오늘’

서울 시내 중심에 멋진 헌병이 나타났다는 얘기를 듣고, 도대체 왜?! 무엇 때문에?! 너무나 궁금한 나머지 멋지고 잘생긴 헌병을 찾아 명동 롯데백화점으로 달려갔습니다.   

아!! 실제와 똑같은 크기로 제작된 사진이었네요. 

멋진 헌병을 따라 들어가 보니 만난 것은 바로 국방부에서 6월 호국보훈의 달 기념으로 준비한 '도심속! 대한민국, 병영체험전' 이었습니다. 

국방부(장관 한민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 3일(수)부터 6월 17일(수)까지 롯데백화점과 함께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라는 주제로, 롯데백화점 본점(서울 중구)에서 나라의 소중함과 안보의 중요성을 알리는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행사를 시작한 첫날에는 국방부 백승주 차관, 롯데백화점 이원준 대표이사, 영화 '연평해전' 출연자 이현우 등이 참석하여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를 축하해주었습니다. 

도심 속 '병영체험전'에서는 구형 및 신형 생활관을 그대로 옮겨와 장병 의식주의 변천을 한눈에 느낄 수 있도록 한 한편, 어린이에서 성인까지 군복을 입고 즉석에서 전시된 병영생활 물품과 훈련 장구들을 만져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입체 포토존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투식량과 군수품> 

<전투배낭>

<신형생활관>

<군복 전시>

행사 첫 날 오프닝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병영체험전을 둘러보면서 방탄헬멧, 전투용 배낭, 전투 조끼 등을 직접 쓰고, 입어보고 우리 군을 짧게나마 체험해보았습니다. 

<방탄헬멧, 완전군장 등 체험 중>

도심 속 '병영체험전'에서는 주말 방문객을 위해 '나만의 군번줄 만들기', '김병장을 이겨라' 등 우리 국군을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혹시나 주말에 명동을 지나가시는 분들은 '우리 국군의 어제와 오늘'을 직접 체험하시고 재미있는 이벤트에도 참여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심 속 병영체험을 짧게 마치고, 이어서 롯데백화점 본점 12층에서 열리고 있는 분단 70년 기념전시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찾아가보았습니다. 

이번 전시의 취지는 6‧25 전쟁 중 산화한 젊은 청춘들의 다양한 흔적을 모아 재조명하는데에 있다고 하는데요. 그 문구를 읽자 점차 마음이 차분해졌습니다. 

전시에서는 국군 유해발굴 유품, 전쟁기념관 관련 소장품, 분단의 아픔이 새겨진 DMZ의 현재 모습, 참전용사들의 개인소장 사진 등 90여 점의 작품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언제 신었던 고무신일까요? 

다양한 사진들이 있습니다. 

빛바랜 사진들이 모여 무슨 이야기를 들려주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군번 없는 용사, 학도의용군 관련된 전시물들.

가슴 속에서 울컥하고 뜨거운 것이 올라오게 만든...

'전사'통지서.. 

그리고 참전용사 사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분들이 남기셨을 유해발굴 현장에서 나온 유품들..

DMZ의 현재.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정말 아름답기만 한가요?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

명동을 지나가시는 분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국방부와 롯데가 준비한 전시를 통해 6.25에 대한 의미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청춘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