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8일은 충무공 이순신 탄신 47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리고 올해는 해군 창설 7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답니다.
역사적인 의미가 겹쳤던 어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네이비 룩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해군 체험 프로그램, 나라사랑 호국음악회까지 해군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초여름이 느껴지는 날씨까지 이 행사를 도와주었는데요.
생생한 행사 현장으로 같이 가실까요??
오전 행사로는 국민들에게 대한민국 영해를 지키는 해군의 멋을 알리기 위한 '네이비 룩 페스티벌'이 개최되었습니다. 해군 홍보단에서 준비한 흥겨운 사물놀이와 네이비 싱어즈의 멋진 노래가 '네이비 룩 페스티벌'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신나는 공연이 끝나고 바로 이어서 본격적인 패션쇼가 시작되었는데요.
영화 '명량'의 전투씬을 배경으로
"전군 출정하라!!"
이순신의 명에 따라 조선 수군 복장을 입은 모델들의 워킹이 시작되었습니다.
전장에서 적을 제압하기 위한 전통 무예시범도 볼 수 있었는데요. '명량'의 전투씬과 어우러져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햇습니다.
충무공 탄신 470년을 맞이하여 필승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해군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순서였는데요, 영화 장면을 배경으로 웅장한 음악, 선명한 색상의 조선 수군 복장, 화려한 무예 시범은 보는 사람의 시선을 빼앗기에 충분했습니다.
다음은 UDT Seal의 대테러 시범이 이어졌습니다.
"펑"하고 폭탄 터지는 소리와 함께 등장한 UDT 대원들이 선박으로 진입하여 단숨에 테러범을 진압하는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테러범들이 인질을 포박하고 있습니다.
단숨에 테러범을 진압한 UDT 대원들
방탄헬멧을 쓴 대테러 요원들 늠름합니다!
UDT 저격수복장입니다.
적지로 침투하기 위한 장비를 착용한 수중 침투요원의 복장도 선보이고,
아크부대 등 파병임무를 수행하고 있는해외파병 요원의 복장이 등장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멋진 모습이 맘에 드신 시민 분, 엄지 척!
UDT Seal 대원들 전체 샷!
다음으로는 생생한 SSU의 임무 수행 영상을 배경으로 SSU 해난 구조대의 대원들이 등장합니다.
해난구조대는 항시 구조작전태세를 갖추어 유사시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습니다.
최대 작전수심이 58m인 심해 잠수사복장
멋있는 포즈~!
국가 재난 발생시 투입되는 심해잠수사 복장입니다.
특수 장비를 착용할 경우 최대 작전수심이 91m이나 됩니다.
포화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실제 최대 작전 수심이 300m으로 세계 기네스 기록을 보유한
심해 잠수복장을 보고 계십니다.
수신호로 장비에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는 시범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해군에 항공기 조종사가 있다? 없다?
있습니다!!
함정에서 언제든 출동준비를 하고 있어는 해군 항공조종사들!!
다음은 One shot, One hit, One sink!!
해군의 전략무기로 수중에서 은밀한 임무수행을 하고 있는 잠수함 승조원복입니다.
이어지는 해병대 룩!!
해병대 예복
해병대 근무복
기본임무 수행복
해병 수색대
해병대 정복
해병대 전투복
해병대의 상징인 팔각모, 빨간 명찰, 세무워커!!
역시 멋집니다.
모델의 워킹 뒤에 펼쳐진 영상에서 이런 멘트가 흘러나왔습니다.
"누구나 해병대가 될 수 있다면 나는 해병대가 되지 않았다"
저도 엄지 척!!!
다음으로는 해군의 기본 복장이 이어집니다.
해군 겨울 장교 동정복입니다.
해군 장교 동정복은 소매 끝 단에 계급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잘 살펴보세요. 부사관 동정복에는 소매 끝 단에 계급 표시가 없답니다.)
해군 부사관 근무복
해군 수병 동정복
해군 부사관 동정복
(소매 끝을 보세요!)
해군 장교 근무복
해군의 복장의 특징 중하나는 바로 넥타이인데요.
넥타이는 함정 근무 등을 하다가 바다에 빠졌을 경우 쉽게 끌어올리기 위한 수단이자 물에서 적과 대결해야할 때 최소한의 방어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 있습니다.
다음은 멋있어서 누구나 한번쯤은 눈을 빼앗겨본 적 있는 해군의 하얀색 군복!!!
해군 장교 하정복
해군 장교 하정복의 견장은 명예와 장식의 의미가 있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부사관 하정복에는 견장이 없답니다.)
해군 하약복
해군 근무복
해군 근무복의 색깔은 카키색이 특징인데요. 전통적으로 해군이 강한 영국에서 적진에서 은폐하기 위해 하얀 근무복에 진흙과 먼지를 묻혔던 것에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수병 하정복
해군 장교 하정복
(견장이 있는 하정복은? 장교의 하정복! 이젠 확실히 구분하실 수 있죠?)
부사관 근무복
신속한 출동을 위해 일체형으로 만들어진 고속정 전투복 입니다.
'네이비 룩 페스티벌'의 피날레!!
각 해군의 부대기가 등장하고 오늘 선보인 해군의 모든 복장이 한꺼번에 무대에 오릅니다.
나라를 지키는 군복이 이토록 화려하고 멋질 줄이야!!
'네이비 룩 페스티벌'을 통해 해군복에 대한 이해도 한층 높이고 해군에 대한 사랑도 깊어질 수 있었습니다.
눈과 귀가 모두 즐거웠던 '네이비룩 페스티벌'이 끝나고 오후에는 해군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마련되었습니다.
네이비룩 페스티벌에서 봤던 UDT 복, 해군복 체험도 있고,
Seaman 체험관에서는 해군의 다양한 매듭을 보고 직접 만들어볼 수 도 있었습니다.
시민분들은 순식간에 매듭을 척척 만들어주시던 부사관분과 기념 촬영도 하시고
또, 거북선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배 만들기 체험 부스도 있었답니다.
그 밖에 전투식량 시식, 해군 홍보사진 전시도 하고 있고, 홍보물 배부도 하고 있어서 체험 부스를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해주었습니다.
해군 체험 부스를 한참 구경하고,
점점 해가 기울어지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쯤
오늘 행사의 정점! '나라사랑 호국음악회'가 개최되었습니다.
호국음악회에서는 황수경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주었습니다. 해군군악대의 연주로 하이랜드 캐드럴, 애국가, 해군 군가 등이 연주되었고 바리톤 김동규씨의 협연으로 '투우사의 노래, 볼라레'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 함정의 주방을 소재로 한 난타 공연이 흥을 돋궈주었고, 가수 조영남씨가 딜라일라와 어메이징 아리랑을 불러 주어서 여름으로 달리는 늦봄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요즘 방산비리 등의 사건사고로 몸살을 앓으며 국민 여러분들의 불신, 질책, 염려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해군이지만
과거에도, 지금도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해양 안보를 책임지는 굳건한 힘'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해군 창설 70주년을 축하합니다!!
23전 23승의 세계에 전무후무한 필승, 전승의 기록을 가진
우리나라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을 축하합니다!!
이번 행사들을 통해 해군은 국민의 군대로서 국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서고
충무공 및 독립 투사들의 애국심과 해양 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랍니다.